암뽕 잡내를 가리기 위한 화려한 양념장 라인업과 부추, 채소무침, 쌈채소들, 서울의 곱창전골 국물과는 다른 맛과 결. 그리고 엄청난 친절. 친절 그 잡채. 암뽕수육(대), 곱창전골주문 암뽕수육: 암뽕과 수육 비율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음. 우리는 50%. 50%. 암뽕과 수육에 살짝 참기름을 뿌려서 제공되는지 향긋하고 고소한 참기름 향이 은은하게 났다. 암뽕은 깔끔하게 삶아냈지만 그럼에도 약간의 잡내는 있다. 채소 쌈싸먹음 티 안나는 잡내인데 맛과 향에 섬세하신 분들은 패스. 다시마쌈도 나오고, 멸치젓도 나오고, 야채무침도 나오는데 야채무침 너무 맛있다. 야채가 많아서 고기가 무한으로 들어건다. 수육도 고소하고 담백하고 식감도 좋았음. 곱창전골: 맑고 시원하게 끓였는데 서울에서 사먹던 곱창전골과는 좀 다른 맛의 국물이었다. 곱이 가득한 곱창은 아니어서 끓일수록 녹진하고 구수한 맛도 아니었음. 국물은 약간 다시마국물맛, 너구리 맛? 같은데 또 얼큰하긴 엄청 얼큰하다. 이 날 반찬?으로 나온 청양고추도 좀 맵던데 이 매운 고추를 사용했는지 국물도 칼칼, 시원했다. 파, 양파, 팽이버섯, 양배추 등 채소도 가득 들어가 있어서 시원하고 개운했음. 근데 저는 왜 곱창전골의 반찬이었던 멸치견과류볶음을 다시마에 쌈싸먹는게 제일 맛있는거죠. 입맛 참,,촌시려🤣 아 무엇보다 여기 너무 왕왕왕 정말 ㅓㄴ무 너무 친절하심.
소문난 암뽕 수육
경북 경주시 소정1길 11 1층
맛집개척자 @hjhrock
이런말하긴 그렇지만 경주에 가면 항상 음식에 크게 만족하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ㅎㅎ 그래서 전 차라리 포항으로 가서 저녁을 먹게 되는거 같아요..
이진쓰 @yijiniverse
@hjhrock 그러게요 ㅋㅋ 이 친구들이랑 예전엔 포항에 갔던터라 이번엔 경주로 왔는데 음식은 포항이 더 괜찮더라고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