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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악의 웨이팅. 아쉬운 한끼” 늘 그랬듯 오늘도 혼밥하고 왔다. ‘테이블링‘으로 주말 오후 6시 30분경에 웨이팅을 걸어놓으니 예상대로 대기팀이 30팀 이상 있었으나, 집이랑 가까워 집에서 1시간 정도 대기하다가, 입장 예상 시간에 맞춰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메뉴는 청와옥 편백정식에 밥을 영양솥밥으로 변경하였고, 청와옥 막걸리를 주문하였다. 기본 찬으로는 깍두기, 부추, 무생채, 쌈장, 새우젓, 어리굴젓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청와옥 편백정식 🐷 -순댓국과 편백 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순댓국은 진하고, 구수한 맛보단 고소하면서도 칼칼하고, 달콤한 맛이 나는 ’비정통파 순댓국‘에 가까웠다. 육개장과 순댓국 사이의 맛이 나는 신기한 국밥이었다. 편백 정식은 순대, 머릿고기, 숙주, 파로 구성되어 있었다. 머릿고기의 야들야들하고 기름진 부분을 기름장과 초장을 합친 장에 같이 찍어 먹었는데, 매콤함과 기름짐이 섞이는 환상적인 맛의 조화를 느낄 수 있었다. 나머지 순대, 숙주, 파의 맛은 그럭저럭했고, 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었으나, 머릿고기와 장의 조화에 비해선 맛있진 않았다. 영양솥밥 🍚 -버섯과 은행, 밥으로 구성된 밥이다. 순댓국이 먼저 나오고, 밥이 10분 뒤에 나와, 순댓국을 10분 동안 먹지 못했다. 블로그에 비해 은행양과 버섯 양이 현저히 적어서 아쉬웠다. 맛 또한 공깃밥이랑 큰 차이를 느끼진 못했다. 개인적으로, 영양솥밥 변경은 추천하지 않는다. 청와옥 막걸리 🍶 -소줏값보다 500원이 싸서 주문했는데, 예상보다 맛있어서 놀랐다. 설탕을 가득 담근 듯한 달달한 막걸리에 훅 들어오는 알코올은 취기를 부르기에 충분했다. 악명높은 웨이팅에 비해 실질적으로 대기한 시간도 적었고, 양도 많아 가성비 좋은 맛집이라고 불리기에 충분한 순댓국집이었다. 비록, 다른 순댓국 맛집들에 비해 어느 하나 압도적인 맛을 보여준 메뉴도 없지만, ’정통파 순댓국’만 고집했던 필자에게 소소한 일탈을 허락해 주는 한 끼였다. #서울 #송파 #방이동 #맛집 #청와옥본점 #청와옥편백정식 #영양솥밥 #청와옥막걸리🍶 #혼밥하는대학생 맛 😋 4.5/6 가성비 💰 1/2 서비스 🍽️ 1/2 총점 🐷 6.5/10

청와옥

서울 송파구 위례성대로 48 반도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