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간판처럼 나왔습니다만 제가 느낀 부천역 인근 밤 분위기가 대략 그랬습니다. 블로거이자 유튜버인 비밀이야 행님의 추천 픽인 곳이었습니다. 대체로 맛이 굉장히 직관적입니다. 간짜장 달고 짭니다. 짬뽕 얼큰하고 짭니다. 탕수육 부드럽고 짭니다. 일단 간짜장은 유니짜장스타일에 가깝고 불향도 좋고 쟁반짜장 식감에 가깝습니다. 축축하지 않고 볶음춘장 맛이 훅 올라옵니다. 맛있었습니다. 짬뽕은 재료 상태가 그다지 좋진 않았습니다. 안에 바지락인 거 같은데 썪은 맛이 났습니다. 보관상태가 좋지 않았던 거 같은데 국물 맛에 지장을 준 건 아녔습니다만 휴.. 탕수육은 쫄깃하고 기름기 적당한 돼지고기라식감 자체는 부드럽게 느껴졌습니다. 여기 대체로 다 짭니다. 탕수육 소스는 케찹베이스인데 굳이 아무 것도 안찍고 고기튀김으로 즐겨도 될 맛이었습니다. 가성비 좋고 동네라면 재방문 의사가 있긴 있습니다. 깔끔 담백함보다 여기 msg 잘써서 대단한 거 같고 그래서 짜다면서도 웃긴 게 참 맛있게 먹어버렸습니다. 쌀밥과 계란국은 셀프인데 한국인의 후한 인심같은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치만 계란국마저 짭니다. +비밀이야 행님 짜게 드시네요...

향원

경기 부천시 원미구 부일로445번길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