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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첫번째 포스팅으로 어디를 소개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평소 상주 (거주는 아닌ㅎ) 하는 광화문 지역에서 제가 가장 애정하는, 제 마음 속 광화문 터줏대감 같은 곳을 떠올렸습니다. 광화문 뚝감 (뚝배기 감자탕). 개인적으로 감자탕 혹은 뼈 해장국은 의외로 맛집 찾기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프랜차이즈의 획일화된 맛이거나 기사식당류들의 조미료 범벅의 맛이기 일쑤이면서, 또 건실한 식재료에 따라 맛의 차이가 확연히 느껴지는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광화문 뚝감은 특색있는 감자탕 맛집은 아니지만, 가장 표준의, 가장 정석의, 그리고 가장 정직한 감자탕 맛집인 것 같습니다. 무한 리필 되는 쌀밥의 퀄리티도 훌륭하고, 무엇보다 감자탕의 핵심! 이라 할 수 있는 고기 상태가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24시간이라 아침에 가도 좋고, 저녁이면 삼겹살 맛집이기도 하니, 뚝배기 감자탕 한사발 곁들이며 술과 고기를 먹으면 직장인뽕이 차오른달까요, 애환이 녹아들어가면서 아 그래도 내일도 출근해서 열심히 살아봐야지 하는 마음이 절로 듭니다ㅎㅎ

광화문 뚝감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21

면발

오오 저도 조만간 점심 먹으러 가봐야겠어요

외식커🥄

점심시간마다 줄이 길어서 퇴사할때까지 가보지 못한 비운의 가게입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