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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활기담아더욱뜨거운 #사이좋아더욱정겨운 #먹고나면이토록개운한 #전주에서콩나물국밥을먹는다는경험 남부시장식은 남부시장에서 먹으려고 현대옥 가서도 아꼈다고요! 눈뜨자마자 씻고 시장안을 살짝 헤매다 도착했어요. 국밥집에서 칼판을 보게 될줄이야!! 미닫이 열고 들어가면 다찌처럼 해놓은 긴 작업대에서 청양고추 계속 다지시는 엄청난 포스의 이모님을 뵙게 됩니다. 주문 전달과 계산을 해주시는 남자분 서빙을 해주시는 두분의 여직원 활기차지만 거칠지 않고 온화한 대화가 오가는 화목한 분위기입니다. 짐이나 가방은 입구쪽 선반에 올리면 됩니다. 여기가 찐이라는 반쪽 정보만 듣고 도착한 저는 순한맛 보통 매운맛 선택 질문에 멘붕이 @@ 옆테이블이 시킨 보통맛으로 따라시켰는데 우와아아~~ 청양고추가 들어간 국물이 엄청 화끈합니다. 순한맛이요! 무조건 순한맛이요! 매운거 약하시다면 보통도 매워서 혼납니다. 국밥 온도가 매우 뜨거운 편이 아니라서 국물 다섯숟가락으로 달걀이 익지 않아 저의 경우는 아예 국밥에 달걀을 넣어 먹었습니다. 노른자의 텁텁함이 싫으시다면 흰자만 넣어주세요! 살캉살캉 오징어가 한숟갈에 한번씩 씹히는 엄청나게 씨원한 국물의 한그릇! 정겨움과 맛에 취해 뜨끈하게 속 푸시려면 전 남부시장 현대옥을 가장 추천합니다.

현대옥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2길 63 남부시장

Luscious.K

한국 여인네의 칼판은 생존의 칼판이죠 ㅎㅎ 중식도도 아닌 뭉뚝한 부엌칼로 다다다!!

망고무화과

@marious 생생한 삶의 현장을 본 느낌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