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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무화과
추천해요
6개월

#야들야들따끈한수육 #모닝소주부르는곳 나름 부산쟁이 부산통이다 보니 "여긴 당연히 가봤지?"라는 말로 알게 되는 곳이 종종 있습니다. 평산옥도 그중 하나입니다. "아니 여길 안가면 어떡해? 부산역에서 얼마나 가까운데!! 얼마나 맛있는데!!" 친한동생에게 혼나고 냉큼 가보았습니다. 부산역에서 길 건너 차이나타운 위쪽 언덕에 있어요. 오픈시간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세상에 벌써 수육에 소주 드시는 분들이@@ 수육1 국수1 추천 받았으나 돼지국밥 느낌의 육수에 만 국수는 도전불가. 수육만 시켰습니다. 일단 가성비 쩔어요. 이 가격에 손 많이 가는 수육 한접시가 가능하다니 부산이라 아니 평산옥이라 가능한 것 같아요. 수육이 입술에 닿을 때 따끈한 느낌이 참 좋네요. 비계 못먹고 퍽퍽살만 먹을 줄 아는 초딩입맛이지만 돼지냄새 안나고 얆게 썰은 고기이다보니 무리없이 음미할 수 있었습니다. 셀프바에서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는 반찬들. 무생채와 부추는 무난했고요 김치는 제 입맛엔 좀 하드한 느낌이었어요. 접시 가득한 수육 다 먹으니 소주 드시는 건너 테이블 손님들의 마음도 저를 혼낸 동생의 마음도 모두 알것 같은 깨달음의 맛이었습니다. '부산역에서 가장 가까운 부산의 맛'이라고 꼭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에요!

평산옥

부산 동구 초량중로 26

권오찬

돼지 수육백반의 국수 버전이라는 유니크함도 있고, 수육 찍어먹는 질금장도 나름 별미이고, 식당의 역사 또한 유구하니 부산 작가님은 당연히 들리셔야 하는 집이지요!

망고무화과

@moya95 질금장이라니...다음에는 장맛도 더 깊이 음미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