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짓국 육수에 밥알을 토렴해주는 육회비빔밥> 익산 황등시장에서 80년 넘게 육회비빔밥을 팔아온 노포 비빔밥 전문점이다. 가게에 들어서면 입구에 큼지막한 가마솥이 보이는데 선짓국 육수가 그 안에서 대량으로 펄펄 끓는다. 메뉴는 육회비빔밥과 선지 순댓국 그리고 모둠 순대가 있는데 비빔밥을 주문하면 선짓국을 서비스로 한 그릇 내준다. 비빔밥 특 양이 일반의 2배라길래 특으로 모둠 순대와 주문했다. 비빔밥에 쓰는 밥은 신기하게 선짓국 육수에 토렴한다던데 그래서인지 밥알이 촉촉하고 윤기가 흐른다. 육회는 새빨간 파절이에 버무려져 매콤하고 칼칼한 맛이 세 선짓국과 먹기 좋다. 모둠 순대는 촉촉한 피순대에 머릿고기, 간, 허파 등의 부속들을 얹혀주며 가격 대비 양이 상당히 푸짐한 편이다. 비빔밥만 먹기 아쉬울 정도로 너무 맛있어 둘 다 꼭 먹어보길 권한다.
시장비빔밥
전북 익산시 황등면 황등7길 25-8 1층
권오찬 @moya95
익산 황등면에는 황등산이라고 있는데 이 산의 돌이 화강석으로 입자가 균질하고 단단하여 예로부터 석불 공예가 발달한 지역이에요. 그래서 황등비빔밥은 석공들의 비빔밥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요즘 이런 저런 말이 많지만 백종원의 삼대천왕에 의해 발굴된 곳이기도 하지요.
맛집개척자 @hjhrock
익산을 꼭 가야겠어요.ㅎㅎㅎ
갈라파고스 @Galapagos0402
@moya95 옛날에 방문한 기록이긴 합니다 ㅋ 비단 여기뿐만 아니라 요새 지방 노포들이 말이 많더라고요 ㅜㅜ 안타까워요
갈라파고스 @Galapagos0402
@hjhrock 지방 섭렵하시고 계신데 여긴 안 가셨군요.. 전 좋았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