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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2개월

시장비빔밥은 돼지육수의 존재감이 확실하다. 선지국은 피순대와 다양한 돼지부속이 듬뿍 들어간 진한 돼지육수. 얼얼한 고춧가루가 포인트인 양념장을 풀어 먹으면 국밥이 슥슥 들어간다. 어디서도 먹어보지 못한 부드러운 선지가 인상적이다. 이 국물에 토렴을 한 콩나물과 밥을 미리 비빈 뒤 파채와 함께 버무린 육회를 올린 단순한 구성이 돼지육수와 소고기의 두 가지 진한 맛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얇게 썬 돼지껍데기를 살짝 섞어주어 식감의 다양화를 꾀한 것도 훌륭한 점. 전주비빔밥이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하여 다채로운 식감과 맛으로 주의를 확산하는 경향이 있다면, 황등시장비빔밥은 반대로 육류의 풍미를 향한 맛의 집중도가 뛰어난 음식이었다. 평일 오전 열 시에 도착하니 열 명 정도 대기 중이었다. 개점하는 열 한 시엔 백 명이 넘는 대기 행렬이 생겼다. 대기자가 많은 관계로 한두명이면 합석이 요구된다. 대략 50명 정도 수용할 수 있으며, 주문부터 식사 완료까지 30분 정도 소요된다. 많은 손님을 최대한 수용하느라 식사 경험 자체는 쾌적한 편은 아니니 참고하자.

시장비빔밥

전북 익산시 황등면 황등7길 25-8 1층

권오찬

여기는 아직도 여전히 오픈런해야 하나봅니다. 하긴 그럴만도 하지만.. 외관이 제가 방문했던 당시보다 좀 신수가 훤해진 것 같아요. ㅋ

가시미로

여기는 사위와 운영하고 아들은 익산시내에 분점 차려 나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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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ya95 순식간에 줄이 늘어나는 걸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내외로 공사 한 번 하신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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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imiru 익산시내 가게는 평이 애매하더라고요. 맛을 유지한다는 건 참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