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소금빵 가격에 대해 다시 생각해본다•••. 지진으로 인해 예정되있던 도쿄 여행을 취소할까 백번 고민하다, 지진 발원지와 도쿄는 다른 지진대에 속해있대서 강행한 도쿄여행. 숙소를 긴자쪽에 잡으면서 가장 기대한 곳 중 하나가 바로 이 곳, '팡메종'. 소금빵을 가장 먼저 했다는 소금빵의 원조라나. 인터넷의 발달 덕에, 원래는 8시에 매장 앞 QR을 찍고 웨이팅 해야하는데 네이버 검색했더니 직링크가 있어서, 숙소에서 웨이팅 걸고 1시간 후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아침이고 빵이 잘 소화되지 않는 체질이라 욕심 안내고 3개만. ▪︎소금빵(110엔) 천 원 남짓한 가격에 먹어볼 수 있는 원조의 소금빵이라니. 옆으로 둔둔한 우리나라 소금빵과는 달리 날씬하고 조금 작지만 천 원이라구욧.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며 버터리한 소금빵의 정석적인 맛이랄까. 갓 나온 소금빵이라는 점도 플러스 플러스. 왜 그렇게 숙소 돌아가는 길에 하나 먹었다는 후기가 많은지 알 것도 같았습니다. ▪︎메론소금빵(170엔) 소금빵의 소보로버전, 다른 후기에서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엄청 메론향과 맛이 강하지는 않지만 은은히 계속 배어나오는 정도랄까. 겉이 바삭한 오리지널과 다르게 조금은 부드러운 질감에다가 속의 빵 부분도 조금 더 촉촉한 느낌이고 특히 겉면에 소보로 겉면처럼 바삭하게 익혀진 부분이 달고 맛있네요. 직관적으로 맛있다! 싶은건 이쪽. ▪︎밀크프랑스(170엔, 소금빵..샌드위치..?) 요건 소금빵을 반 갈라 버터와 우유크림을 집어넣은 느낌인데 그래서 그런지 반으로 가를 때 콰삭하기보다는 질깃하게 찢어집니다•••. 엄청 크리미한게 아침의 덜 깬 뇌를 때리는 직관적인 맛이지만 제 위장은 이 빵을 반 개만 허락할 것 같습니다•••. 오리지널 천 원, 메론빵 등등 천 오백원. 우리나라에도 소금빵 잘하는 집 이제 많은 건 알겠지만 그래도 그 집들은 천 원은 아니잖아요•••? 가격도 싸고 맛도 있어서 왜 현지인들마저도 줄 서서 사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은 곳이었습니다. 내일 아침에도 또 웨이팅해서 명란도 먹으려고요•••.
塩パン屋 pain・maison
東京都中央区銀座2-14-5 1F
이진쓰 @yijiniverse
우리나라 빵값 증말 살벌해요🥲 맛있게 많이 잘 먹고 오세요 ✨🤍
난감 @So_adorable
@yijiniverse 이진쓰님 쏘 스윗... 한 번 뵈면 좋은데 마땅한 빌미가 없네요🥲
주아팍 @cats1212
너비는 얇을 지언정 구멍을 보니 안에 들었던 버터의 양이 상당했던게 틀림없다….. 우리나라 빵집 가격들 눈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