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달달

추천해요

5개월

<전투 떡볶이 : 비오는 날엔 튀김이지> 음식 리뷰를 시작하고 바뀐게 있다면, 이런 곳의 감성이 참 좋아졌다는 거다. 생각보다 노포, 포장마차 쪽을 찾아가보지 못했고… 또 그런 맛집들을 알지도 못했다. (딱히 싫어서라기보다는 몰라서 못먹었던 게 큰 이유인데, 경험을 몇 번 하다보니 진짜배기 맛집은 그 특유의 감성이 느껴지더라. 부모님이 몇 군데 알려주셔도 흥미가 크지않아 막상 잘 찾아가보지 않았는데, 리뷰를 시작하고 하나 둘씩 찾아 가보는 중이다.) 맨날 브런치, 파스타, 갸또만 좋아하고 찾아 먹어서 음식을 보는 시야가 굉장히 좁았는데… 리뷰를 쓰고 다른 분들이 다녀온 곳을 읽고 하다보니 좋아지게 된 공간이 몇 군데 있는데, 그 중에 가장 맛도 감성도 좋았던 곳이 바로 이곳이다. -국물 떡볶이 알큰~한 맑은 국물에 밀떡이 숭덩숭덩 들어가있고, 순두부가 곱게 통으로 올라간다. 순두부 덕분인지, 떡볶이라기보단 알큰달큰한 국물을 먹는 거 같았는데~ 1인용 버너위에서 계속 졸여서 먹다보니 약간 걸죽하게 졸여진다. 그 쯤이면, 아~ 떡볶이구나! 싶을 정도의 되직함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변화과정을 촘촘히 느끼는게 좋았다. 바깥에 내리는 빗소리와 약간 서늘한 기온에 긴장한 몸이 호로록 한 입 떠먹은 국물에 사르륵 풀린다. 때마침 나온 파사삭한 튀김 몇 개를 촵촵 덴다시 간장에 푸욱~ 담궈 먹고 있다가, 졸여진 떡볶이 국물을 먹으면…! 개인적으로는 최고의 순서다😋 특별한 것 없는 떡볶인데, 특별하게 느껴지는 떡볶이다. 이 날의 날씨 탓인지~ 몸이 확 풀리는 느낌이 유독 강했다. 원래는 당면이 들어가는데, 이 날은 사장님이 바쁘셔서 깜빡하셨다고 한다. 뭐… 사실 당면이 들어가는거 보다 안들어가는게 국물의 맑음을 느끼기엔 더 좋아서…! 오히려 조아~🤍 -새우튀김 눈꽃같은 튀김들이 보이시나요…?🥺 튀김이 엄청 얇은데, 바삭해서 도톰하게 혀에서 느껴지는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덴다시 간장은 달큰 짭짤한데 엄청 맑은 느낌이라 최대한 푸욱~ 적셔먹어야 한다. 소금을 달라고하면 주시니깐, 소금에 찍어 먹는 매력도 꼭! 느껴봤으면 좋겠다. 소스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다른 매력이…🫢 -모둠 튀김 (새우4, 오징어2, 호박고구마1, 양파2, 꽈리고추1, 마늘쫑1) 개인적으로 모둠 튀김도 좋았다. 양이 많은 편이라면, 모둠튀김 먼저 시키고 부족할 경우에 새우튀김을 추가로 시키는것도 좋을 것 같은…? 채소들의 익힘정도도 너무 좋고, 신선도도 괜찮은 편이라 모둠튀김만의 매력이 또 있는 것 같다. 오징어 튀김은 엄청 길다란데, 질깃함없이 부드러운 편이었다. 쫄깃하다기보단 정말! 부드러운 오징어! 눈 앞에서 손질해주시는데, 엄청 꼼꼼하시고 차분하신게 요리하는 내내 느껴지더라. 오픈 주방은 이런 묘미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바좌석이 참 좋다…☺️ *영업시간이 유동적인 편이니, 방문 전에 유선 문의 드리고 가시길 권장합니당. *혼자 가신다면, 바에 앉아 드세요! 그 만의 매력이 있더라구요. *제로음료는 없습니다🥲

전투 떡볶이

서울 관악구 관천로 55 1층

Luscious.K

재재개업 하신 뒤 못가봤네요. 이것도 부러워요 ㅎㅎ

Colin B

노포와 푸리닝의 감성, 참 잘 어울려요.

달달

@marious 전투떡볶이 짱입니당😆

달달

@colinbeak 입문했습니다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