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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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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저는 블로거입니다. 매우 활동이 왕성하죠. 뽈레에 올라오는 상당수의 리뷰도 블로그 활동 차원에서 진행한 방문건이 많습니다. 하지만 광고임을 명시 안 하는 이유는 우선 뽈레가 서비스 제공(조건)을 위한 리뷰 작성(의무) 공간이 아니며, 따라서 광고주가 보는 곳이 아니므로 블로그나 sns 후기와 많이 다르게 아주 솔직하게 적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돈내산을 했을 경우 어땠을까? 를 최대한 고려하여 후기를 쓰고 있습니다. 만약 뽈레가 더더 유명해져서 사장님들이 제 후기를 본다면 아마 세컨계를 파야할 거예요. 이 내용은 한 번쯤 적어두고 싶었고요. 여하튼 그런 취지에서 서울대에 왔습니다. 졸업생이나 교직원 등이 경조사를 진행하기도 하는 그런 기념회관입니다. 코로나 전엔 조촐한 뷔페식을 했던거 같은데 현재는 여러 종류의 코스 요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밥이 궁금해서 온 것은 아니고요. 스물열여섯살이 되도록 서울에 살면서 서울대 ㅅㅑ를 직접 본 적이 없어서 구경삼아 왔습니다. 그냥 오는 건 또 굳이? 여서요 ㅎㅎ 일반 학식당 같은 곳이 아니라 한 끼에 2~3만원 하는 곳이라 평일 1시에는 손님이 적을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굉장히 많은 교수님과 외부 손님들이 가득한 곳에서 테이블 하나를 혼자 차지하고 고독한 미식가가 되었습니다. 혼밥 레벨이 나름 높은 편이라 자부했는데 오늘 또 새로운 경험치를 쌓은 것 같네요. 밥은 그냥 무난한 한정식 맛이고요. 전체적으로 간이 약한 편입니다. 접객은 최상이고, 초록초록한 뷰와 로비쪽 유리천장(?)이 근사하네요. 개인적으로 식사보다 인상적이었던 경험은 왼쪽 테이블에서 이름도 모를 좌파 정당이 노동자들을 현혹해서 파업을 조장한다는 류의 말씀을 하시는 분이 계시고, 오른쪽에선 여에스더님이 원로 교수님에게 뭔가 일장연설을 하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뭔가 기묘한 세상에 온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ㅎㅎㅎ

호암교수회관 레스토랑

서울 관악구 관악로 1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고맥

앗 유산균 그 여에스더요?

면발

@godok_beer 네 ㅋㅋㅋ 옆테이블에서 유독 튀는 목소리가 들려서 되게 여에스더 느낌 나네 ㅎㅎ 하고 돌아봤는데 진짜였어요! ㅋㅋㅋㅋ

새키

호암은 내 돈으로 가지 않을 때에만 빛을 발하는 공간 😇 주중 점심에 뷔페 나올 때가 있는데 그건 꽤 괜찮아요 - 호암 안 간 지 1년 넘은 사람 올림

면발

@sluid_no 앗 샤대생 등판!!! 학교 식당이 다 그렇죠 뭐 ㅋㅋㅋ 저도 모교에선 학부생 때부터 학식 안 먹고 종종 교수식당 가서 밥 먹었던..

새키

@celina 대학생이 죄를 지으면 가는 곳에 오래 있기까지 한 터라... 좀 더 오래 호암을 갔읍니다 흑흑

면발

@sluid_no 저는 다른 학교지만 같은 죄인입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마지막단락 넘나 재밌어여 여기 죄인 정모가 열린다고 해서 찾아왔읍니다

면발

@honig 앜ㅋㅋㅋㅋ 죄인정모 ㅋㅋㅋㅋㅋㅋ 🫶

새콤달콤

친척 결혼식과 팔순잔치로 가봤는데 음식은 지극히 평범하지만 조용해서 좋았어요. 위치가 차를 가져가도 불편하고 가져가지 않으면 백배 불편하더라구요. 여에스더님은 참 여러곳에 출몰하는 군요.

면발

@sakomdalkom 아 진짜요 ㅋㅋㅋ 제가 홍제동 구 힐튼(현 스위스그랜드??)에 갈 때 그 언덕길을 혼자 낑낑거리며 걸어올라가는 중에 옆으로 슉슉 지나가던 차량들 문 앞에서 자연스레 발렛을 맡기는 운전자들을 보며 상대적 박탈감 제대로 느꼈거든요 ㅋㅋㅋㅋ 근데 여기는 휴.. 누가 결혼식 한다고 초대하면 (자차가 여전히 없는 입장에선) 안 가고 싶을거 같아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