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근사한 스시야자카야. — 역삼동에 새로 생긴 이자카야. 지금껏 가본 이자카야 중에 손에 꼽을만큼 분위기가 근사하다. 누군가를 데려가는 것만으로도 내가 근사한 사람이 되는 느낌. 여러 스시야를 거친 것으로 알려진 오너 셰프님은 젊고, 눈빛에 패기가 넘친다. 음식은 이런 셰프님을 닮아 탄탄한 기본기가 느껴지고, 과감하고 트렌디하다. 누가 스시야 출신 아니랄까봐, 사시미가 참 아름답다. 3만원이란 가격에 참돔, 고등어초회, 방어, 단새우, 참치 속살과 대뱃살, 방어, 대삼치, 이소베마끼라는 과분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연기 맛을 내뿜는 대삼치와 입체적인 식감이 나는 이소베마끼가 특히 인상적. 달달하게 코팅한 김에 싸먹는 고등어봉초밥, 돼지비계, 절인 갓과 함께 비벼먹는 김 파스타 등 한 두가지 씩 킥이 들어간 음식에 지루함 따윈 없었다. 시가 모양으로 말아낸 양고기 춘권튀김도 필수 주문 메뉴. 이미 높은 수준에 다다라있지만 겸허하게 손님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는 셰프님의 모습에 앞으로가 훨씬 더 기대되는 곳이었다. 역삼동에서 근사하게 혼술, 데이트, 모임하고 싶은 분들은 이곳을 꼭 기억해두시길! — www.instagram.com/colin_beak
무르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29길 8 TJ 삼영타워 1층
최은창 @eunchangmd
좋아 보여요. 무척.
Colin B @colinbeak
@eunchangmd 오너셰프님이 너무 젊어 보여서 사실 좀 걱정했는데, 사시미 나오자마자 기우였구나 싶더라고요. :)
Luscious.K @marious
오늘 가야지
Colin B @colinbeak
@marious 우와. 사시미 외에 시가롤도 꼭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