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in B @colinb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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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디테일이 살아있는 코리안 훠궈. — 요즘 SNS에서 앗뜨거운 앗뜨. 가티, 어물전청의 남성렬셰프님이 낸 샤브샤브집이다. 이탈리안과 한식의 경계에서 섬세한 요리를 선보이던 남셰프님이 낸 캐주얼한 식당이라 과연 어떻게 풀어내셨을까 궁금했는데, 구석구석 남다른 디테일에 역시는 역시구나 했다. 지방맛이 풍부한 난축맛돈의 앞다리살과 금돼지로도 불리는 얼룩돼지의 오겹살, 목살을 주 재료로 한다. 돼지고기를 주력으로 하는 샤브샤브집은 ‘하나샤부정’ 이후 처음 봤는데, 개인적인 취향으로 끓는 물에는 소보다 돼지인 것 같다. 훠궈집처럼 열 가지가 넘는 다양한 소스를 내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바질토마토고추장, 명란계란장, 장아찌치미추리 등 뭐하나 흔한 게 없다. 휘발하는 향의 미나리고추냉이페스토가 취향을 저격했다. 크게 다를 게 있을까 싶었던 칼국수도 구운 파로 낸 육수에 묵은지로 만든 칩을 올려 재미와 맛을 더했다. 대중들에게 익숙한 기존의 방식을 큰 방향에서는 따라가면서, 여러 작은 요소들에서 남들과의 차별점을 만들어내는 것. 캐주얼한 식당도 실력있는 셰프님이 하면 다르더라. — www.instagram.com/colin_beak

앗뜨

서울 강남구 선릉로157길 24 2층 2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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