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in B @colinb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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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여의도 3대 대구탕. — 서울의 해장 성지는 어디일까. ‘청진옥’이 있는 청진동? 3대 해장국이 있었던 용문동? 아니면 평양냉면의 메카 을지로? 모두 다 일리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한 곳을 꼽으라면 난 여의도이다. 간밤의 끈적한 회식으로 좀비가 된 금융맨들의 영혼을 되찾아주는 식당들이 즐비한 곳. 특히 북엇국과 더불어 여의도 해장 문화의 중추를 담당하고 있는 음식이 대구탕이다. 빌딩숲 속 지하상가에 연륜있는 대구탕집들이 참 많은데, 이 중 여의도 3대 대구탕으로 불리는 곳들이 신송한식, 뒤푸리 그리고 이 곳 <동해복국대구탕>이다. 스뎅 그릇에 무심하게 담겨 나오는 것은 이 지역 대구탕집들의 공통 분모이고, 일전에 리뷰한 뒤푸리에 비하면 이 집의 국물은 목젖을 탁하고 치는 타격감이 좀 더 있다. 뽈탕은 큼지막한 대구대가리가 통째로 들어가는데 거칠게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이를 포근하게 감싸는 계란말이도 놓치지 말아야 할 것. — www.instagram.com/colin_beak

동해 대구탕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57 신송센타빌딩 지하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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