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 저격 이자카야. — 이름이 <부엉이>였던 시절부터 단단한 팬층을 확보해온 이자카야 <호미지>. 이자카야로 부르긴 했지만 사실은 일식을 파는 와인바에 더 가깝다. 그만큼 다채로운 와인을 구비하고 있고 걸스 나잇이나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을만큼 분위기도 좋다. 음식도 거를 타선이 없었다. 촉촉한 닭목살구이와 도미머리 숯불구이, 볏짚의 불향이 배어든 삼치타다키, 단순하지만 강한 임팩트의 보리된장 오이 등. 맛도 맛이지만, 음식의 분위기도 식당처럼 참 근사했다. 하이라이트는 가지 요리였는데, 물반죽해 튀긴 가지를 다진고기, 마늘쫑과 함께 된장소스에 볶아서 낸다. 일행 중 한 명이 이 요리에 꽂혀 같은 메뉴를 세 번이나 주문했고, 취기가 올라온 뒤엔 내게 이 집의 한줄평을 꼭 “가지 먹으러 가지”로 해달라 수차례 요청했다. 응, 안해. — www.instagram.com/colin_beak
호미지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57길 63-3 1층
Colin B @colinbeak
@aboutdaldal 이건 담에 써먹어야겠네요.
최은창 @eunchangmd
노심도 저격하심!
Colin B @colinbeak
@eunchangmd 😂 선생님의 살신성인 개그.
Luscious.K @marious
이자카야 좋은데가 계속 나오네요. 좋다!
Colin B @colinbeak
@marious 후배들 미식 경험시키기에 이자카야 만한 곳이 또 없더라고요. 매력적인 우리술집도 찾아봐야죠 열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