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점 강남에서 가장 저평가된 중식당. — 서울 전역으로 이름난 중식당들을 보면 대개 남다른 시그니처 메뉴를 가지고 있다. 예컨데, 일일향의 육즙탕수육과 어향동고, 가담의 고추탕수육, 홍명의 아삭한 간짜장과 덕순루의 짜릿한 깐풍기 등등. 내 생각엔 이집의 ‘사천양갈비튀김’도 범서울 맛집의 대표메뉴로서 전혀 부족함이 없다. 겉이 크리스피해질 때까지 튀긴 양갈비를 자작하게 졸여낸 특제 소스에 담궈 낸다. 소스가 무척이나 특별한데, 건고추와 화자오로 낸 알싸한 맛을 케첩 같이 달고 새콤한 맛과 두툼한 전분기가 감싼다. 여기에 싱싱한 고수와 큐민씨드까지 듬뿍 올려 한국의 중화요리로 보기 힘들만큼 이국적인 향과 맛을 낸다. 이 집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뻔한 중화요리의 형태를 답습하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음식들을 풀어낸다는 점이다. 요즘식 도톰한 고기튀김에 후루츠칵테일이 들어간 옛날식 투명한 소스를 부어 내는 탕수육, 서울에서 보기 드물게 계란후라이를 올려주는 짜장면, 중화비빔밥을 재해석한 양가비빔밥, 땡고추와 다슬기, 매생이를 함께 넣고 맵칼하고 감칠맛나게 끓여낸 고슬비탕면 등 새로운 요리를 만나는 즐거움이 있는 아주 귀한 중화요리점이다. — www.instagram.com/colin_beak
양가식탁
서울 서초구 서초중앙로20길 18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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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에 진심인 편 @awsw1128
덕순루 깐풍기 최애인데, 양가식탁 사천양갈비튀김 먹어봐야겠네요👍
빵에 진심인 편 @awsw1128
4번째는 깐풍기인가요?? 맛있어보여요
Colin B @colinbeak
@awsw1128 네 깐풍기 맞아요. 약간 덕순루 느낌도 나요. 그 정도로 치명적이진 않지만 ㅎㅎ
Colin B @colinbeak
@awsw1128 다음에 노리고 있는 건 대파난자완스입니다 ㅎㅎ
Luscious.K @marious
여길 왜 몰랐을까!
Colin B @colinbeak
@marious 음식의 결은 완전 다르지만, 가담 생각나더라고요. 숨은 동네 맛집
뽈레 @Polle
안녕하세요, Colin B님! 뽈레 팀입니다👀 올려주신 사진이 너무 예쁘고 맛있어 보여서, 뽈레 팀에서 운영하는 인스타그램(@misik_photo) 계정에서 소개할 수 있을까요? 동의해주시면 뽈레 맛집을 소개하는 '월간미식'에 뽈레ID가 표기된 사진이 들어가게 됩니다. 인스타 ID를 알려주시면 피드에 올라갈 때 태그 해드릴게요!☺️
Colin B @colinbeak
@Polle 넵. 근데 얼마 전에도 사진에 태깅하는 것 말고 글 본문에 아이디 태깅해주면 좋겠다 (저 뿐 아니라 다른 분들도. 실질적인 아이디 노출 측면에서) 의견 드렸는데 반영이 안되었더라고요. 이유가 있나요?
뽈레 @Polle
@colinbeak 안녕하세요, Colin B님. 뽈레팀입니다. 인스타그램 태깅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소중한 의견을 주셨는데, 담당자 실수로 제안주신 내용의 내부 전달이 이뤄지지 않아 제안주신 내용에 피드백을 드리지 못하고 또 요청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뽈레팀은 늘 멋진 콘텐츠를 공유해주시는 유저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고 있으며, 미식포토가 그런 좋은 콘텐츠를 더 많은 분들이 널리 보실 수 있도록 역할하며, 늘 섬세하게 살피며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기존 뽈레 유저 분들의 경우 사진에 태그를 원하시는 경우가 빈도상 많지 않고, 오히려 눈에 띄지 않는 아이디 표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으셨습니다. 하지만 최근 뽈레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더욱 다양해지고, 인스타 계정을 운영하며 미식포토에 콘텐츠를 협업해주시는 경우도 많아, 주신 의견처럼 '본문 배치'를 하는 것이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시는 유저분들께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이슈와 주신 의견에 대해 내부 논의 후 아래와 같이 정리된 의견을 드려봅니다. 1) 유저 분의 글이 그대로 캡쳐되어 들어가는 '오늘의 포스트'의 경우, 본문에 들어가는 "뽈레:아이디" 와 나란히 옆에 유저 분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함께 표기할 예정입니다. 2) 큐레이션 콘텐츠의 경우, 본문 하단에 사진을 제공한 유저분들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기재할 예정입니다. 이에 더해, 사진 내 들어가는 아이디 표기의 경우 폰트 크기나 색상 조정 등을 통해 더 가시성을 높이는 부분도 고민 중에 있습니다. @marious 님께서 주신 의견도 비슷한 말씀이셔서 함께 태그해 드립니다. 늘 좋은 콘텐츠로 뽈레 커뮤니티와 함께 해주셔서 깊이 감사합니다. 문의 사항이 있으실 경우 언제든 help@polle.com 으로 말씀주시어요. 감사합니다 🙏
Colin B @colinbeak
@Polle @marious 네 감사합니다! 해당 유저분마다 원하는 게 다를 것 같아서, 노출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하면 좋을 것도 같아요. 제가 의견 드렸던 이유는, 인스타에 수많은 마케팅회사 계정들이 사진을 공짜로 가져다가 짜집기해서 쓰는 게 너무 횡행하고 있고, 이를 이용해서 본인들 업장 끼워넣고 부당하게 쓰는 걸 또 많이 봐서 개인적으로는 사진 사용에 동의를 안하고 있어요. 뽈레는 그렇지 않다는 걸 알아서 사진 활용에 동의를 해오고 있지만, 사진이든 컨텐츠이든 유저의 것을 사용할 땐 해당 유저도 작은 보상을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물론 이를 보상으로 느끼지 않을 유저들도 있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