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스시식당. -- 호텔 출신 셰프님들이 청담동으로, 그리고 하이엔드 출신 젊은 셰프님들이 미들급으로. 그렇게 빠르게 저변을 넓혀가며 스강신청 경쟁까지 불러일으켰던 스시야 시장. 하지만 경기침체 우려와 함께 버블은 꺼졌고, 식당들은 생존을 위한 진화를 강요받고 있다. 이 와중에 눈에 띄는 움직임 중 하나는 스시 파는 술집이 늘어나고 있는 것. 흔히 “스시사카바”라고 하는데, 내 나름대로 다시 이름을 붙여본다면 “심야스시식당”이라 하겠다. 말 그대로 야심한 시각에 술과 함께 수준급의 스시를 맛볼 수 있는 식당. 최근 한남동에 생긴 ‘스시사카바‘를 비롯하여 스시다정 윤호셰프님이 이끄는 합정동 ‘이키’, 서촌의 ‘여래여거’ 그리고 오늘 소개할 ‘류지로’도 이 범주 안에 넣어볼 수 있다. 지금은 폐업한 ‘스시카네’ 출신으로 알려진 이대현셰프님이 이끄는 이 곳. 야심한 시각에도 셰프님이 직접 스시를 쥐어 주시는데, 8피스에 2.2만원이라는 가격이 무색하게 웬만한 미들급 스시야 수준을 뛰어넘는 스시를 맛볼 수 있다. 도미, 관자, 참치 등살과 뱃살, 청어, 단새우, 줄무늬전갱이, 붕장어에 서비스 교쿠까지 만만찮은 가격의 재료들로 꽉 채운 것도 감동 포인트. 밤 늦게까지 고생한 나에게 확실한 행복을 주고 싶다면 여기다. -- #류지로 중곡동. 군자역. 17:00 - 01:00 (일 휴무)
류지로
서울 광진구 능동로38길 39 현대빌딩
지이지 @ji_e_ji
갈까말까 고민만 하던 곳인데 곧 가봐야겠네요
Colin B @colinbeak
@ji_e_ji 솔직히 이 시간에 이 가격에 맛볼 수 있는 스시라면 웬만하면 좋아할 수 밖에 없는데, 그런 것 다 떼고 순수히 스시 맛만 봐도 저는 웬만한 스시야보다 낫더라고요.
지이지 @ji_e_ji
@colinbeak 크 꼭 가겠습니다 감사해요
빵에 진심인 편 @awsw1128
@colinbeak @ji_e_ji 근처 하루랑 비교하면 어때요?
Colin B @colinbeak
@awsw1128 @ji_e_ji 개인적으론 여기가 훨씬 더 취향이에요. 하루는 접객도 좀 아쉽기도 했고, 분위기나 음식 모두.
지이지 @ji_e_ji
@awsw1128 @colinbeak 저라면 류지로 방문해볼 거같네요!
빵에 진심인 편 @awsw1128
@colinbeak @ji_e_ji 감사합니다!
혼밥하는 대학생 @ymcho02
2.2만원이면 일단 가고 봐야겠네요
Colin B @colinbeak
@ymcho02 ㅎㅎ 제 말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