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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인생 짜장면. - 딸이 걸음마를 막 뗐을 때부터 서울 곳곳의 식당을 함께 다녔습니다. 곰탕에서 화덕피자, 햄버거와 설렁탕을 지나 이제는 족발과 감자탕까지. 아이의 입맛에 따라 우리의 행선지도 조금씩 달라져 왔죠. 어느새 딸은 음식을 천천히 음미하며 새로운 맛도 즐길 수 있을 만큼 성장했습니다. 그런 딸이 처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찾는 음식이 바로 짜장면입니다. 그래서 맛있는 짜장면을 찾아 둘이 서울 전역을 다녔는데, 최근 그녀가 자신의 인생 짜장면으로 꼽은 집을 만났습니다. 숙대 앞의 오래된 중화요리점 ‘정’.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짜장면 메뉴가 일반, 옛날, 유니, 쟁반, 간, 고추간, 삼선, 삼선고추로 세분화되어 있어 취향대로 고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긴 논의 끝에 저희는 간짜장과 유니짜장을 선택했어요. 아, 여기 짜장면 정말 맛있습니다. 두 가지를 시키길 잘했다 싶을 만큼, 각기 다른 매력이 분명히 있어요. 간짜장은 양배추와 양파의 은은한 단맛이 돋보이고, 유니짜장은 묵직한 기름기와 짭짤한 맛이 인상적입니다. 우열을 가릴 수가 없어요. 여기에 근본있게 양념에 볶아낸 탕수육까지 더해지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탕수육과 짜장면, 그리고 딸. 이 조합은 아마도 영원히 질리지 않을 것 같아요. — www.instagram.com/colin_beak

서울 용산구 청파로47나길 4 2층

Jake

따님께서 일찍부터 조기교육을 정말 잘 받았네용 부럽습니당

김씨

정 오랜만에 가고 싶네요 ㅎ

맛집개척자

딸도 아빠 닮아 미식가로서의 자질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