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함 한 점 없는 올리브 먹인 암소. - 옥동식 셰프님이 하남에 식당을 열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당연히 돼지곰탕을 떠올렸습니다. 아마 다들 그랬을 거예요. 그런데 직접 경험해 보니 이곳의 진짜 주연은 따로 있었습니다. 최근 흑백요리사2를 통해 다시금 주목받는 옥동식 셰프님의 엄격한 음식 철학이 정육식당이라는 친근한 공간에 이식된 느낌입니다. 올리브 오일 브랜드 ‘널리브’를 운영하며 ‘윤서울’에도 투자할 만큼 맛에 진심인 대표님이 판을 깔고, 셰프님이 그 위에 섬세한 맛의 디테일을 채웠습니다. 압권은 농장에서 직접 공수하는 ‘올리브 먹인 한우 암소’입니다. 사실 요즘 진짜 암소를 만나는 것 자체가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안심은 집게만으로 부드럽게 찢어질 만큼 연하고, 살치나 등심처럼 마블링이 화려한 부위들도 신기할 정도로 느끼함이 없습니다. 특수부위들도 잡내는 멀리 보내고, 육향은 단단히 붙잡고 있어요. 소고기가 주연이라면, 곁들여지는 찬과 식사는 강력한 조연. 특히 셰프님의 터치가 닿은 깻잎무침은 양념이 은은해서 고기 맛을 가리지 않으면서도, 계속 입맛을 당기게 해 무한정 집어 먹게 되네요. 여기에 윤서울의 면을 사용한 국수까지 곁들이면 단순한 정육식당 이상의 미식 경험이 완성됩니다. 송파, 강동, 하남이 교차하는 동네. 마땅한 선택지가 없어 방황하던 이 근방 소고기 유목민들에게는 이보다 더 매력적인 답안지가 있을까 싶어요. - www.instagram.com/colin_beak
옥동식
경기 하남시 감일로 17 1층
새키 @sluid_no
옥 사장님과 오래 같이 일했던 을지로차이 전 수석조리사 HeadChef 가 현재 있는 곳이에요
Colin B @colinbeak
@sluid_no 오오 이런 고오급정보를 또.
Luscious.K @marious
한번 가보고 싶네요 ㅎㅎ 곰탕집인줄!
Colin B @colinbeak
@marious 저도 곰탕 먹으러 갔는데 곰탕은 떨어져서 못 먹고 소고기만 찐하게 먹었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