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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둘도 없는 말레이시안 다이닝바. - 도파민은 예상치 못한 보상을 마주할 때 터져 나온다. 최근 내게 가장 많은 도파민을 분출시킨 을지로의 말레이시안 다이닝바 ’KOTA‘. 간판은 커녕 표식조차 없는 은밀한 위치, 샷시문을 옆으로 밀면 나타나는 감도 높은 공간, 자리를 채운 각국의 손님들. 그리고 무엇보다 젊은 말레이시안 여자 사장님들끼리 운영하는 곳이란 사실이 내게 적잖은 놀라움을 안겼다. 카다멈 향이 밴 말레이시안 밀크티 칵테일을 한 모금 마시는 순간 내 시계는 서울 보다 한 시간 느리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의 소울푸드 른당을 하바르티치즈와 함께 난 사이에 지져낸 요리에서는 투박한 로컬의 재현이 아닌, 정제된 요즘의 감각이 느껴졌다. 이곳을 찾을 단 하나의 이유를 말하라면, 단연 락사. 서울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든 이 음식을 타협 없는 농도로 구현해낸다. 코코넛 밀크의 묵직함과 새우페이스트의 감칠맛이 자아내는 국물의 밸런스, 그리고 면에 이끌려 들어오는 아삭한 숙주와 폭신한 유부의 식감 대비에 나지막이 탄성이 흘러나왔다. “도시(KOTA)”란 이름처럼, 이곳은 몇 평 남짓한 서울의 땅 위에 은신해 있는 이방인의 도시같다. 익숙함에서 오는 편안함보다 낯설음에서 오는 설렘을 느끼고 싶은 날, 이곳이 참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다. - www.instagram.com/colinbeak

코타

서울 중구 마른내로 62-1 2층 201호

새키

아무리 봐도 가게 이름 대충 지은 것 같단 편견 어린 인상을 가져봅니다 🤣🤣

빵에 진심인 편

제가 먹은 최고의 락사는 리마우에요🥹

Colin B

@sluid_no 말레이시아어라서 대충 지어도 좋은 느낌 아닌가요? 😂

Colin B

@awsw1128 핀은 해두었는데 인천 방문이 쉽지 않은 동쪽 주민이라 묵히고 묵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