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 조선옥 📍 을지로 조선옥, 80년을 이어온 갈비의 자존심 을지로3가 좁은 골목 안, 허름한 간판 하나가 시간을 거스르며 자리를 지키고 있다. 1937년 문을 연 조선옥. 벌써 80년이 넘는 세월이다. 전성기는 1960~70년대. “불고기는 한일관, 갈비는 조선옥”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서울 갈비의 대명사였던 집. 지금은 3대째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 시그니처는 역시 육우 양념갈비 자극적으로 달거나 짜지 않고, 은은하게 배어든 양념이 고기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는다. 어릴 적 외식으로 먹었던, 그 담백하고 정직한 갈비 맛. 미리 다 구워 나와서 편하게 먹기 좋고 양도 넉넉하다. (참고로 최근엔 좀 더 비싼 한우 양념갈비 옵션도 생겼다는 건 안 비밀) 🥬 반찬도 원래 잘 나오기로 유명한 집 청포묵을 가늘게 채 썰어 무친 탕평채, 매콤한 양념장을 곁들인 쌈채소, 겨자소스 양배추 겉절이, 아삭한 미역줄기무침, 새콤달콤한 백김치까지 — 하나같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각자 존재감이 뚜렷하다. 함께 나오는 동치미 국물도 시원하고 깔끔해서 갈비 사이사이 입안을 계속 정리해준다. 🍜 추가로 시킨 비빔냉면 메밀 향이 정말 진하게 올라왔다. 갈비의 진한 맛을 잡아주는 훌륭한 마무리. 💡 알아두면 좋은 꿀팁 둘 1. 단골만 아는 2,000원 무국 — 시원하고 가성비 최고 2. “대구탕”은 생선 대구가 아니라 대구(大邱)식 육개장. 이름만 보고 오해하지 마시길 😊 80년 넘게 같은 자리에서, 화려함 대신 정직한 맛 하나로 을지로를 지켜온 곳. 옛날 그 맛이 그리워질 때 다시 찾게 되는 이유다. #을지로맛집 #조선옥 #양념갈비 #을지로노포 #노포
조선옥
서울 중구 을지로15길 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