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달 정도는 매일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부민옥. 부들부들한 ‘양무침(소자 3만8000원, 중자 5만5000원)’과 뽀얀 ‘양곰탕(1만2000원)’이 끝장나는 노포입니다. 정말 이집 양 요리를 먹으면, 아직까지 먹었던 해장국 속 양은 고무가 아니었을까 싶은 집예요. 입에 넣고 몇 번 씹으면 부드럽게 잘려 꿀떡 넘어갑니다. (뚱땡이라 몇 번 안씹고 넘기는 거 아닙니다!) 특히 양무침은 참기름과 마늘 등으로 버무려, 담백한 맛임에도 소주와의 어울림이 무척 좋습니다. 오늘 친구들을 데리고 부민옥을 방문했습니다. 친구 한 명이 양무침을 먹어보더니 ”왜 이제야 데려와? 이런 양무침이라면 아홉 달 정도는 매일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랍니다. “그러다 파산한다”라고 대꾸해줬습니다. 노포답게 어르신들이 엄청 많으십니다. 대부분 육개장을 드시더라고요. 육개장(1만1000원)도 ‘개운함’이 일품입니다.

부민옥

서울 중구 다동길 24-12 1층

맛집개척자

이곳은 예전부터 보고있는데 갈 일이 없네요..언제 가보려나..ㅎㅎ

비교적온순

@hjhrock 양무침 정말 강추입니다. 꼭 한 분 같이 (끌고?) 가셔서 드셔보세요.

라온

여기선 육개장만 먹어봤는데 양을 먹었어야 했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