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마다 최고의 맛을 내려면 세팅값(온도, 시간 등)이 달라지는데, 그 조정이 용이한것이 핸드드립이라, 싱글오리진같이 원두량이 적은것은 보통 필터커피로 판매하는것 같아요. (물론, 맛도 차이가 있구요.)

싱글오리진 필터 커피는 보통 에스프레소보다 밝게 로스팅하고, 그렇게 로스팅했을 때 나오는 맛을 즐기려고 마시는데요. 그걸 머신으로 뽑으려면 여느 매장의 것들보다 비싼 머신과 그라인더가 필요합니다. 대충 1~2천 정도는 더 투자해야 한다고 보시면 되구요. 그렇게 로스팅한 커피를 맛있게 뽑기 위한 세팅 조건 같은 것도 에스프레소 쪽이 좀 더 까다롭습니다. 다만 로스팅 스타일이나 배전도(로스팅 레벨), 매장 방침 등에 따라 같은 싱글오리진을 머신커피와 필터커피 양쪽 다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매장에서는 특히 아이스로 드신다면 머신으로 드시는 쪽이 나을 수 있습니다.(필터커피의 아이스 브루잉 또한 직원 교육이 쉽지 않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