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사철 냉면 동치미국물이 들어가는 냉면. 겨울음식이었지만 김장독 묻어 동치미국물 만드는 사람도 작거니와 언제나 냉면 육수를 구할 수 있으니 이젠 제철음식이 아니라 사철음식이 되었다. 큰 유행을 타고 너나 없이 인기를 누리게 된 냉면. 언제 어딜가도 냉면집이 있어 냉면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참 기쁜 일. 장식없는 심플한 유기에 음식을 소담히 담아 낸다. 냉제육, 만두, 녹두지짐, 피순대, 수육, 어복쟁반 등 두루 맛보다. 모나지도 튀지도 않는 기본에 중심을 두는 피안도 음식점. 냉면집 마저도 룸을 쓰면 최소매출액 보증을 해야 하는 정책이 부당한 강매로 느껴지는 건 나만의 느낌은 아닐 것이다. 방값을 받는거나 매한가지. 호텔이냐 여관이냐 방 값을 받게.
능라도
서울 강남구 삼성로 534 삼성동2빌딩
Luscious.K @marious
냉면집 매출보장은 또 처음 들어보네요.
최은창 @eunchangmd
@marious 너도 나도 따라합니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 안타까워요.
Luscious.K @marious
@eunchangmd 손님들이 외면하면 될터인데 또 이집은 명성이 있어 그렇게도 안될테고… 저는 점점 변해가는 이집 음식으로 발끊은지 오래 됐지만 점점 더 나쁜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 같네요.
Colin B @colinbeak
평냉이 곧 대중음식의 반열에 올라설 것 같아요.
최은창 @eunchangmd
@colinbeak 네. 맞아요.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