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우래옥 #평양냉면 #노포 최근, 박찬일 셰프의 '백년식당'이라는 책을 읽고 노포가 궁금해져서 와봤어요. 우래옥은 그 삼성쪽이 분점만 가봤는데, 본점도 궁금했고요. 일요일, 11:20 오픈인데 20분만에 85팀 실화입니까..? 웨이팅 아주 ㄷㄷ하군요. 그래도 내부가 시원하고 안내해주시는 분이 참 친절했어요~ 그래도 삼사십분 정도 대기! 불고기도 먹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서ㅠ 평랭 시켰는데 확실히 분점과는 다른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사람이 참 객관적이지 못한 것이, 내가 기다렸고 여기까지 왔고 역사가 깃든 맛집이라는 정보가 "내가 이걸 맛있게 느끼지 않으면 안돼!"라는 인식을 주는 것 같아요. 사실 맛있게 먹었지만, 오히려 아무것도 모르고 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했네요 ㅎ 실제로 그 배추김치가 많아서 신맛과 나중에 국물이 탁해져서 완냉은 못했다능.. 그래도 나중에 해장용으로 좋을 것 같아요 (?)
우래옥
서울 중구 창경궁로 6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