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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개척자
추천해요
1년

뽈레로 이사가기 문경을 지나면서 그냥 지나칠수 없는 명품 짜장면 이전에도 한번 가보고 아주 만족했으니 다시 방문하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겠죠.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방문하니 저밖에 없더군요. 간짜장 곱배기를 시켰다가 메뉴를 찬찬히 보니까 고추간짜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바로 얘기해서 고추 간짜장으로 메뉴변경.. 이런 노포에서 내는 고추간짜장은 어떨까 상상을 해봤을 땐 아마도 간짜장에 고추를 뭉텅뭉텅 썰어 넣어 함께 볶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마치 포항의 청림반점처럼 말이죠.. 제법 시간이 걸린 후 짜장을 볶는 소리가 들리는데 그 전에 고추를 상당량 씻는 사모님의 모습이 보입니다. 막 나온 고추간짜장의 비쥬얼은 저의 예상을 모두 무너뜨립니다. 고추의 씨를 모두 빼고 세로로 고추를 썰어 넣어 놓으셨더군요. 매운향이 확 나면서 입맛을 돋굽니다. 이 집의 특징인 하얗고 매끈한 면에 소스를 그대로 얹어 나왔는데 뻑뻑하지 않고 부드럽게 잘 비벼집니다. 첫입을 먹자마자 와...이거 과식하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껏 먹어본 매운 짜장 중에 단연 1등..고추가 세로로 썰어져 면과 함께 먹는데 불편함이 없고 매콤한 고추가 느끼할 수 있는 짜장의 맛을 잡아줘 더욱 완벽해 지네요. 곱배기를 시켰음에도 밥을 안 비빌 수가 없습니다. 밥까지 팍팍 비벼 먹으니 처늠에는 늦은 점심을 짜장면 한그릇으로 때우는 내신세가 처량했다가 이제는 미슐랭 식당가서 점심 먹는 사람들이 부럽지 않게 되더군요.. 역시 내공이 있는 집은 뭘 해도 맛있습니다. 경상도 출장 다닐때 자주 가야겠네요...ㅎㅎ Instagram : matgek_aj

동성반점

경북 문경시 신기3길 11-2

권오찬

이 집 동네도 한 바퀴 둘러보셨어요?! 이 한유로운 동네에 숨겨진 먕품 짜장.. 진짜 미슐랭이 부럽지 않지요.

맛집개척자

@moya95 아주 한적한 동네인데 카페가 있어서 한잔마시면서 여유로움을 즐겨봤습니다. 삼남지방 시골마을은 거의 이제 비슷한 모습을 보이더군요...이 동네는 그래도 초등학교도 있고 제법 있을건 있었습니다. 근처에 국군체육부대가 있어서 그런거 같아요..

권오찬

@hjhrock 전 2014년경 첫방문인데 당시 편의점도 제대로 없어 구멍가게가 그 역할을 하고 있었어요. 재작년인가 방문하니 그래도 이것 저것 제법 생겼더라구요. 쌍용시멘트 신기공장이 있어 동네가 그나마 시끌벅적했었는데 폐쇄되었고 동네가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궁금하네요.

단율

덕분에 고추간짜장 맛나게 먹었습니다

맛집개척자

@kk1kmk 입에 맞았다니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