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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천순대의 3대천왕 #충남집순대 병천면의 아우내장터는 3.1만세운동의 성지이고, 이 곳은 유관순 열사께서 만세운동 한 곳으로 역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곳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곳을 알고 있는 것은 병천순대의 고장이라는 것이죠. 병천이란 이름은 병천천과 광기천이 만나는 지점이라 병천(竝川)이라 불리었고, 순 우리말로 아우른다는 뜻에서 아우내라 하였다고 합니다. 이곳은 천안삼거리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예전부터 사람들의 통행이 많았던 곳으로서 순대를 만들어 팔던 계기는 60년대 주변에 햄공장이 들어서면서 이곳에서 나온 부속물로 몇곳에서 순대를 만들어 팔던게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에 90년대에 주변에 공장과 기업이 많아지면서 순대집이 늘어나게 되었면서 유명새를 타게 되었고, 98년에는 병천면의 특산물로 순대를 취급하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이런 병천면에는 꽤나 많은 순대집이 있는데 이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 3곳이 있습니다. 바로 #청화집 #박순자아우내순대 그리고 바로 #충남집순대 이 세곳을 병천순대 3대천왕이라 하더군요. 항상 웨이팅이 가득해서 매번 발길을 돌리고 다른집에서 식사를 했는데 이번엔 휴가 때 방문해서 기어코 이 중 한곳을 먹어보자고 하고 방문했습니다. 본래 청화집을 가려했지만 제가 방문한 날엔 영업을 하지 않아 바로 앞의 충남집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아들과 둘이 방문했기에 순대를 시키기엔 양이 많아보여 순대국밥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꽤나 많은 테이블이 있지만 11시반에 도착했을땐 이미 거의 꽉 찼고, 우리가 자리 잡은지 5분도 안되서 웨이팅이 걸리더군요. 순대국에 앞서 김치와 깍두기를 내주는데 꽤나 먹음직 스러웠고, 맛도 국밥집에서 낼수 있는 가장 좋은 맛을 내더군요. 국밥에는 순대가 약 5조각 정도 들어가서 양도 넉넉했습니다. 국물은 뽀얀듯하면서 순대를 함께 삶아서 약간 거무티티한 때깔을 보입니다. 국물맛은 어느정도 간이 디 되어 새우젓을 많이 넣지 않아도 될 맛입니다. 진한 국물에 꽤나 양이 되는 머릿고기와 내장들이 들어있는데 맛도 잡내없어 누구나 좋아할만한 맛입니다. 순대는 당면이 삐죽나와 있고, 속에는 선지와 야채가 많이 들어있어 씹는 맛도 좋습니다. 그런데 병천순대를 먹으면서 항상 느끼는게 있는데 좀 특유의 향이 제 입과 코에서 부딪혀서 신경이 쓰입니다. 그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꼭 병천순대를 먹을 때마다 느껴지는게 있네요. 이 집의 순대국은 꽤 잘만든 순대국인건 인정합니다. 국물의 농도나 순대와 내장의 조합도 훌륭합니다. 다만 이 집 외에도 병천순대거리에 있는 다른집도 이정도는 하는 것 같습니다. 유명새로 인해 이 집에서 오랜시간 웨이팅을 하셔야 한다면 그러지 마시고 다른집에 가서 편히 먹어도 이정도의 맛은 낸다고 생각합니다.

충남집순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충절로 1748 1층

새키

저와 비슷한 참고자료를 보신 듯 하네요. 내용이 닮아서 놀랐어요 🤣 https://polle.com/sluid_no/posts/383

맛집개척자

@sluid_no 저도 그저 인터넷을 활용해서 참고했기에 비슷한거 같습니다...이렇게 뭐라도 써야 정보가 공유되기에..ㅎㅎ

먹죽귀

요집도 인기가 많더라고요ㅎㅎ

맛집개척자

@zeropsm 3대 맛집이라고 하니 3곳에 사람들이 버글버글하죠...다들 비슷한곳에 모여 있어서 교통정체까지..ㅋㅋ

빵에 진심인 편

천안에서 일하지만 병천의 유래는 몰랐네요 ㅋㅋ 덕분에 좋은 정보 알아갑니다👍

맛집개척자

@awsw1128 각 지명은 모두 유래가 있지요..유래를 알고 접근하면 더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