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3 구제주 물통에 있는 국수집. 김밥이 맛있기로 아주 유명하고 많은 도민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리모델링 후 처음 방문해보았다. 장사를 재개한지 얼마 안되는듯. 예전의 허름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깔끔한 통유리창의 식당이 생겼다. 대기줄이 엄청남. 11시 오픈인데 11시50분에 갔더니 대기번호 32번. 예전의 그 남춘이 아니네 이젠... 식사중에 시끌시끌해서 쳐다보니 심지어 키오스크 고장남ㅋㅋ 난리도 아니네 시스템이 새로이 자리잡으려면 깨나 고생할듯. 주차는 헬of헬. 안그래도 좁은 왕복2차선 골목길에 양 옆으로 모조리 주차가 되어있어 어렵다. 식사시간에는 골목을 통과하는 것조차 어려움. 내가 먹은 메뉴는 #비빔국수 7,000원 #수제비 (2인이상 가능) 8,000원 #김밥 4,000원 1시간 걸려서 들어왔는데 수제비가 20-30분 걸린다고 국수로 유도함. 그렇지만 나는 낚이지 않았지. 수제비와 비빔국수, 김밥을 주문했다. 계속 헷갈리고 잊어버리는 서비스에 주문, 기다리다보니 이보다 혼란스러울 수 없다. 그리고.. 주문이 계속 밀려서 그런지 무슨 프렌치코스처럼 나왔다. 순서대로 하나씩 하나씩, 이게 뭐여... 배추김치는 여전한 맛. 겉절이 느낌. 사각한 식감시 좋고 맛있음. 깍두기는 밍밍하여 별 맛이 없다. 김밥은 편차가 있음. 어떤 것은 유부가 너무 적고 어떤 것은 많고.... 그래도 다행히 김밥의 맛은 예전과 비슷히 맛났다. 비빔국수는 쫄면의 느낌. 달고 고추장느낌 많이 남. 분식집 싼마이 느낌. 다시 먹을 일 없을 듯. 25분 걸려서 나온 수제비는 2인분치고는 상당히 많은 양. 멸치베이스의 국물이 시원하고 고소함. 보기보다 간이 꽤 강하여 다른 양념을 쳐서 먹지않아도 충분함. 대충대충 얇게 찢어진 수제비가 매끈한 면보다 더 간이 잘 배어 좋았음. 겨울이라 그런지 수제비가 아주 인기가 좋았고 13:30에 재료가 소진되었다. 수제비가 먹고싶으면 오픈런을 해야할듯. 아는 맛이 너무 유명해지니 기분이 묘하다. 오늘같이 오래 기다려야한다면 굳이 오고싶지않을듯하다. 김밥 포장해다 먹는것이 훨씬 경제적임.
남춘식당
제주 제주시 청귤로 12 1층
야간열차 @hello1198
오 남춘식당이 리모델링을했군요.....
야미슐랭 @hym0104
@hello1198 넵ㅎㅎ 아주 깔끔해지고 넓어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