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4.27 구제주 시외버스터미널인근 서사로에 위치한 식당. 갖가지 고기국수가 넘쳐나는 제주에서 맛있기로 소문난 곳이라 궁금증을 갖고있다가 방문해보게 됨. 11시 오픈인데 10시35분쯤 도착했더니 앞에 5팀정도의 대기가 있다. 예상보다는 꽤 적은 대기줄이 반갑다. 조금 일찍 들어오도록 인도를 해주고 들어온 순서대로 키오스크에서 주문을 할 수 있게 한다. 친절한 응대가 마음에 든다. 대도로변이라 가게근처 주차는 불가능하고 주변의 골목에 세워야한다. 따로 공영주차장들이 있는 동네가 아니어서 꽤나 불편함. 내가 먹은 메뉴는 #고기국수 9,000원 #따로국밥 9,000원 #멸고국수 9,000원 #순대 1인분 8,000원 기본찬이 매우 간단하다. 배추김치와 깍두기가 끝. 맛이 상당히 매운 김치가 특징이다. 깍두기는 무난하다. 메인요리가 나오면 같이 먹어야할듯. 추가 반찬이나 새우젓은 셀프! 아주 빠르게 나온 순대. 엄청 부드럽고 쫀득한 찹쌀의 맛과 식감이 아주 좋다. 새우젓은 꽤 맵싸하니 많이 찍으면 안될듯. 냄새가 과하지않게 나면서도 녹진하여 참 좋았다. 국수의 국물이 짜면 더 준다고하니 염두에둘것. 멸치국수는 그냥 뜨거운 물을 준다고 한다. 이런말이 있다는건 짜다는 말인가..불길한데? 국밥은 뚝배기 작지만 내용물이 많이 들어있다. 들깨가루가 많아서 고소한 맛. 그러나 고기가 넘 퍽퍽한것만 들어있고 내장이 없어서 단순하고 조금 물린다. 멸치고기국수는 멸치육수맛이 좀 강하게난다. 면은 중면인듯하고 잘 익었고 식감좋다. 부드럽게 삶아진 고기가 매력적이나 국물이 꽤 짜다. 고기국수는 무난한 편. 국수들의 면의 양이 너무 적다. 몇 번 집어먹으니 끝이 나버림. 멸고와 마찬가지로 부드러운 고기가 특징이나 많은 양의 유부가 맛을 방해한다. 그간 경험했던 국수 중 좀 독특한 느낌을 받았다. 처음 먹어보는 타입의 국수,국밥이어서 좋은 경험이었다. 다음에 먹을때는 육수를 타서 연하게 만들어서 먹으면 좋을듯.
효퇴국수국밥
제주 제주시 서사로 122-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