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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ㄱㄱ
추천해요
9개월

미용실 가기 전 근처라 들린 그로니. 평점이 꽤나 좋아 방문해보니 그 이유를 알겠다. 드립 세 잔 마셨는데, 모두 짱짱. 보통은 진하고 캐릭터가 도드라지는 드립을 더 선호하는 편인데, 이런 드립이라면 나도 완전 환영이다. 추출할 때, 물이 꽤나 넉넉하다고 느껴졌는데도 섬세하면서 원두의 노트가 각각 아주 잘 느껴졌던 커피. 바리스타님 본인이 티라이크한 브루잉을 추구하신다고. 산지와 특징에 대해서 정보를 상세히 설명해 주시는 것도 좋았다. 피칸 파운드 케이크는 매우 건조하면서도 재료의 맛이 부드럽게 살아있었는데 의도 하신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곁들여 먹어도 커피의 향미를 거슬리게 하지 않아 만족했다. 입구에서부터 눈에 띄었던 술들, 전부 직접 깎은 얼음을 사용하시고 손동작도 예사롭지 않으셨는데, 역시나 칵테일과 위스키도 다양하게 판매. 에티오피아 원두 사서 추천해주신 방법대로 내려 마셨는데 너무 좋았다. 다음엔 무조건 칵테일을 마셔야지. 이제 미용실 가기 전 들르는 필수 코스가 될듯.

그로니

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3길 5-6 1층

ㄱㄱㄱ

원두는 그로니 네이버스토어에서도 구매가 가능하고 추출 방식도 잘 적혀있다. 매장 음악은 분위기와는 조금 다르게 꽤 힙한 스타일.

석슐랭

그로니에 입문하셨군요ㅎㅎㅎ

단율

ㅋㅋ 그로니를 주변에 그렇게 추천하면서 저는 정작 한번밖에 못가봐서.. 너무 또가고싶네요 ㅋㅋ 그나저나 인도 아라쿠 / 에티오피아 하마쇼.. 둘다 원두 취향저격이네요 ㅋㅋ

ㄱㄱㄱ

@kims8292 어우 빠져버렸네요 아주!

ㄱㄱㄱ

@kk1kmk 아라쿠는 처음 마셔보는 것 같은데 선호하지 않는 초콜릿 향이 무거운데도 꽤 맛있었네요! 하마쇼는 짱짱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