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각과 함께 사장님의 건강을 기원하며 가게되는 곳. 오늘도 동성반점 가려고 문경에 갔다. 이제는 온김에 다른 곳도 가지 않고 그저 오늘 여시는지 전화로 문의하고 도착해서 주문 후 조용히 주실 때까지 기다린다. 맛있게 먹고 지난번부터는 괜찮다고 손사래를 치셔도 다 먹은 그릇 가져다드리고 티슈로 식탁도 닦는다. 오래오래 사장님 요리를 먹고 싶어서. 가장 손에 꼽는 건 배춧잎 풍성한 탕수육과 야끼우동이지만 오늘은 탕수육 외에도 (뼈가 붙어있는) 깐풍기와 간짜장을 먹고 드디어 난자완스를 포장해왔다. 사장님께서 난자완스는 예약해달라고 말씀하셨다.^^ 난자완스(3만원)는 은하장보다 색도 연하고 더 부드럽다. 젓가락으로 들 때 살짝 들어간다. 살살 녹는 맛. 다음에도 먹던가 포장하던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소스도 적절하게 스며들어있고 간도 강하지 않다. 대가방 난자완스가 스테이크로 웰던이라면 은하장이 미디움웰던, 동성반점이 미디움 같다. 연세가 드신터라 예전보다 손이 느려지셔서 급히 짜장면이나 빨리 먹고 가겠다면 평점이 낮을 수 있겠지만 (오늘은 애매한 오후시간이라 손님이 우리일행만 있어서였는지 요리 네 개, 식사 시키고 먹고 계산 후 나갈 때까지 1시간 15분쯤 걸렸다.), 난 여전히 동성반점 탕수육이 가장 맛있고 오래오래 먹고 싶다. 난자완스도. 사장님 건강하세요.
동성반점
경북 문경시 신기3길 11-2
맛집개척자 @hjhrock
여기 탕수육 참 맛있죠. 근데 양이 좀 적은게 흠이죠. 그리고 고추간짜장 정말 맛있어요.^^
밥보다 맛 @jennykim
@hjhrock 네 맞아요. 양은 확실히 적어요. 그래서 요리를 탕수육 하나에 다른 요리를 추가하게 됩니다. 맵찔이지만 사장님 건강하실 때 고추간짜장 얼른 먹어볼까 합니다.
Colin B @colinbeak
채소 풍성하고 소스 투명한 탕수육 너무 제 취향
밥보다 맛 @jennykim
@colinbeak 저두요.^^ 이런 탕수육이 저는 좋더라구요.
포식자 @predator
연로하시다는 걸 감안하고 여유있게 가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죠. ^_^
밥보다 맛 @jennykim
@predator 맞아요. 느긋하게 가면 더 행복해지는 맛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