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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빌이
추천해요
11개월

뽈레 리뷰로 명성을 익히 듣고 찾아간 딤섬 전문점. 잡설로 시작하면 밤에 앞을 지나갔을 때 간판에 불이 군데군데 안 들어오고 있었음. 간판관리가 안 되는 식당은 맛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의가 있는 편인데 첫인상이 의아했었던 기억이 있음. 근데 음식은 맛있네? 맛있으면 다 되지 뭐!😋 새우딤섬, 무떡볶음 주문. 본래라면 더 시켰겠지만 일정 관계로 가벼운 식사. 새우딤섬. 맛있다! 먹어본 중 수준급의 새우딤섬.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쫀득한 딤섬피와, 벤치프레스 100키로 들것처럼 탱글탱글한 새우소가 매력적. 딴딴하고 담백하면서 촉촉한 그맛이 아주 매력적! 무떡볶음. 이 메뉴를 리뷰에서 보고 이건 꼭 먹어보고 싶다 했었지. 그 맛은? 맛있음!! 어디서도 못 먹어본 맛. 제목에 무하고 떡이 들어가 있는데, 사실 제일 머릿속에 강하게 떠오른 건 오히려 감자였음. 감자 같은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 나는 맛. 어울리는 비유는 아니지만 뇨끼스런?? 아무튼 가볍고 부담없으면서 땡기는 맛인데, 영화를 보면서 팝콘처럼 먹을 수 있는 중식을 골라라 누가 묻는다면 꽤 높은 순위로 뽑을 수 있음! 정도의 느낌이었음. 딤섬의 퀄리티와 창작요리의 퀄리티가 훌륭함. 다음엔 딤섬 3종 다 먹어봐야지.

골드피쉬 딤섬 퀴진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8길 35 2층

대산

저는 간판의 폰트가 후지면 맛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주의가 있는 편이라 공감합니다.. 😂

빌빌이

@daesan 대산님도 그러시군요.. 제 생각엔 간판이 사장님이 가게에 쏟는 관심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간판만 보고 들어가보면 절반은 맞는 느낌이더라구요..ㅋㅋ

미오

흠흠 .. 저는 얼마나 가게가 매력있길래 그건 개의치 않는 손님들로 이 자리에서 오래 있을까<-가 궁금해지는 사람입니다 ㅎㅎ

emily

압구정점은 플레이팅이 좀 다르네요 ㅎㅎ 압구정으로도 한 번 가봐야겠어요. 저는 간판이 후질수록 그 집은 맛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간판 관리가 덜 되고나 가게 앞 뒤 등 주변이 너저분할 경우 맛과 별개로 서비스는 기대말자는 주의입니다 ㅎㅎ

빌빌이

@rumee 동감합니다! 교체 안한 오래된 간판또는 일부러 신경 안쓴듯한 간판+많은 손님 조합은 또 기대감이 생기는 것 같네요!

빌빌이

@slshin 처음부터 후진 간판도 맛집 같은 간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간판과 맛집의 관계성도 심오한 주제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