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에서 가을의 마지막 정취를 느끼다. 맞은편 개성만두 궁과 함께 한결같이 인사동스러움을 지켜줘서 고마운 곳. 이곳만 가면 시간이 멈춘 것 같고, 여유가 생기는 것 같아요. 야외자리가 많아, 차 한 잔하며 살랑이는 바람 즐기기 좋구요. 음료(차, 커피) 맛은 평범해요. 최근 근처 간판없는김치찌개집이 사장님 건강상의 이유로 휴업에 들어가서 너무 슬펐는데, 더욱 이곳의 소중함이 절실히 와닿네요.
전통다원
서울 종로구 인사동10길 11-4 전통다원 1층
건강한돼지 @iam_healthypig
여기 저도 무척 좋아하는 공간인데ㅎㅎ 한번 날씨좋을 때 방문해야겠어요
석슐랭 @kims8292
@iam_healthypig Trend가 많이 변할수록, 인사동에서 본인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전통다원이 너무 소중하고 좋죠ㅎㅎ 벌써 추워진다고하니 더 추워지기전에 가셔야 될 것 같아요.
Colin B @colinbeak
크, 밤에는 또 느낌이 다르네요 여기.
석슐랭 @kims8292
@colinbeak 그쵸. 저도 낮에는 참 많이 갔었는데 저녁엔 처음 갔어요ㅎㅎ 마감직전에 가긴했지만요ㅎㅎ 밤의 전통다원은 한적하고 운치있고 더 좋더군요:)
권오찬 @moya95
아주아주 옛날 이야기지만, 한겨울에는 마당에 장작불이 있었고 고구마도 팔았고.. 마호병 뜨거운 물로 계속 우려먹을 수 있는 차도 참 좋았고.. 친구와 추위도 잊고 대화나누던 곳이에요..
석슐랭 @kims8292
@moya95 와~ 상상이 안갑니다. 1995년 그 시절의 전통다원... 여전히 추억 속의 공간이 지금은 변하였지만, 한결같이 그 장소에 있어줘서 오찬님께는 더욱 특별하겠군요:)
권오찬 @moya95
@kims8292 인사동 소재 이모집 이라는 식당 리뷰를 보시면 그 옛날의 인사동 정취를 조금이나마 느껴보실 수 있을겝니다.
석슐랭 @kims8292
@moya95 ㅎㅎㅎ 이미 그 포스팅읽고, 다시 인사동의 정취있는 곳을 자꾸 찾게 되네요. 최근엔 간판없는김치찌개집 휴업이 너무 그리워 인사동이 잘 안 가게 되었는데 말이죠ㅎㅎ
권오찬 @moya95
@kims8292 야장에서 오뎅 사리 잔뜩 넣어 먹으면 이 계절 더 행복해질 수 있는데 말이죠! ㅎㅎㅎ
석슐랭 @kims8292
@moya95 최근에 주변에서 몇 번 가자고 할 때 더갔어야했는데, 너무 그립네요... 내일은 또 찬바람 불면 또 찬바람나는대로 생각날 것 같아요. 1층의 야장자리를 저도 참 좋아합니다. 낮에는 참새들도 짹짹거리며 많이 찾아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