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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 삼선간짜장 먹고, 저녁에 부모님 모시고 또간집. 울산에서 맛보는 진짜 팔선. 음식에서 유일하게 아끼는 건 조미료라던 사장님. 면강화제 없이 오로지 오랜 내공과 정성으로만. 면발은 살아 숨쉬면서도 뚝뚝 끊기고, 잘 볶아진 양파와 갖가지 재료들과 마지막 국물까지... 진국 그 자체였어요. 탕수육도 클래식의 진수네요. 두꺼운 튀김 옷에 부먹으로 나오는데, 바삭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고 시간이 흘러도 식어도 흩뜨러짐이 없네요. 유산슬, 삼선볶음밥도 좋았지만, 면, 튀김이 워낙 좋다보니 상대적으론 묻히더군요. 가격도 착한 편인데 대다수 재료가 국산이고, 맛있는 국내산 김치 무한리필까지. 정말 조미료빼고는 재료에 아낌이 없으시더군요. 서울 중화루의 노부부 사장님 가게에서 먹었을 때의 벅찬 감동을 울산에서 할 수 있어 행복했어요:) < TMI > 요리경력 50년된 요리사가 직접 요리하는 24년 5월 오픈한 노부부 사장님의 가게. 가게명은 팔선이고, 신라호텔 팔선에서 십 몇년 간 일하시고, 정년퇴직 후 응암동 차이웬 가게를 차리셔서 하다가 울산의 매력에 우연한 계기로 빠지셔서 울산에서 노후를 보내러 오셨다고 합니다. 서울에 없어 아쉽지만, 제 소중한 고향 울산에 이렇게 자꾸만 가고 싶은 중식집이 생겨 행복하네요. 사장님 앞으로도 건강 잘 회복하시고, 오래오래 울산을 지켜주옵소서. 《《 전통 중식의 진짜 간짜장 + 탕수육 》》 ㅡ 중화루(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https://polle.com/kims8292/posts/544

팔선

울산 남구 왕생로 88-1 1층

석슐랭

@marious 삼선간짜장 하는 순간 러셔스님이 떠올랐습니다.

석슐랭

@meonastring 부모님이랑 울산에서 중식 드실 일 생기시면 꼭 가보셔요^^:)

Luscious.K

@kims8292 팔선 정신을 고스란히 가지고 계신 사부님이신가봅니다 ㅎㅎ

석슐랭

@marious 전 팔선은 못가봤지만, 사부님의 음식과 그와 이야기를 나눠보니, 그의 음식엔 그의 오랜 음식에 대한 신념과 내공이 들어있음을 더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나

@kims8292 점심 저녁 연달아 가실 정도라니..! 추천 감사합니다🙇

석슐랭

@meonastring 첫 방문에는 간짜장+탕슉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