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덕동 #효창공원 #신성각 "가을까지 안녕~~~ 나의 사랑 신성각 짜장면" 1. 신성각 첫 번째 리뷰에서는 간짜장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오랜만에 방문한 신성각에서 이번엔 탕수육과 짜장면을 경험했는데, 두 요리 모두 이집의 특징이 가득 담겨져 있는 맛이다. 2. 짜장면은 간짜장에 비해 훨씬 마일드하다. 설탕과 조미료는 당연히 들어가지 않아 춘장의 고소함만으로 먹는 맛인데, 가끔 느껴지는 부드러운 감자와 아삭할 정도로 식감이 살아있는 양배추의 대비적인 식감이 인상적이다. 이런 식감은 소량의 소스를 자주 만들어 신선한 소스라는 소리다. 역시 사장남의 음식 철학이 여지없이 느껴지는 맛이다. 소스 자체는 간짜장의 맛과 결을 같이하지만, 끓이고 전분이 들어가는 과정에서 맛이 순화된다. 그래서 어쩌면 불호인 분들도 계실 지도 모르겠다. 3. 수타면은 역시 이집의 자랑이다. 불규칙한 면의 굵기에서 오는 식감과 첨가제 없느 반죽이 주는 부드러움은 마일드한 소스와 함께 훌륭한 궁합을 만들며 입에서, 목으로, 그리고 식도로 술술술 넘어간다. 코박고 먹을 수 있는 부드러움이다. 4. 탕수육은 대신 짜장면의 맛에 비해 많이 아쉽다. 살짝 강한 육향이 나는 것도 거슬리지만, 바삭한 스타일이 아니 말랑한 스타일이라 소스에 푹 적셔서 먹어야 되는 식감이다. 소스는 간장이나 케첩 없는 옛날 소스인다, 단맛과 산미가 부족해 뭔가 밍숭한 맛이다. 역시 탕수육은 조금은 강한 산미가 필요한가보다. 5. 아쉽게도 이번 신성각의 <여름휴가>가 좀 길다. 7월 23일 부터 8월 30일 까지다. 조금 길게 느껴지는 휴가지만 원기 충전 하시고 가을에 더 힘있는 수타와 맛있는 간짜장으로 돌아오시길 바란다. ** 추천: 간짜장, 짜장면 PS: 탕수육에 감자튀김이 들어 있는 것은 참 재밌다. #러셔스의베스트간짜장
신성각
서울 마포구 임정로 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