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 #싸전 "경이로운 야채빵의 전설" 1. 바로방과 더불어 강릉의 노포 베이커리다. 여기도 40년 이상이 된 걸로 알고 있는데, 간판이 더 찐 레트로다. 궁금증이 많은 분들이라면 당연히 이곳 이름의 유래가 궁금하실 것이다. 싸전이라는 것이 예전에 쌀을 판던 가게를 일컷는 단어인데 어찌 빵가게 이름이 싸전일까? 2. 사장님이 아주 친절하신데 본인의 질문에 싸전이 쌀가게를 의미하는 단어가 맞고, 쌀을 팔던 곳 처럼 여기도 끼니를 파는 곳이라는 의미로 싸전이라고 붙이셨다고 한다. 물론 홀릭 권오찬님 리뷰에도 쓰여있는 것처럼 진짜 쌀가게를 하시다 빵가게로 갈아타신 건지는 뒤를 흐리셔서 파악이 되진 않았다 ㅎㅎ 3. 바로방과의 다른 점이 이집은 오직 <튀겨서>만 빵을 만든다. 튀긴 음식은 뭐든 맛이 있는데, 이집도 특히 바로 튀긴 꽈배기와 찹쌀 도넛은 참 좋다. 4. 이집도 <야채빵>이 시크니쳐다. 바로방의 그것과 다른 점은 이집은 채소를 미리 케찹과 마요네즈 소스로 버무린 뒤에 쏘세지 대신 "오이슬라이스"와 함께 먹는 다는 것. 사실 쏘세지는 비주얼 말고는 큰 의미가 없는데, 이집 오이는 아삭하고 시원한 식감과 상쾌함을 주기 때문에 튀긴 빵과 너무나 잘 어울린다. 추억의 맛이지만 요즘 맛이기도 하고 그 조합이 잘 어울려 너무나 맛있게 먹었다. 본인 입맛에는 싸전의 야채빵이 더 맞는다. 5. 작은 가게에 어르신들이 연신 빵을 튀겨내고 게시는 모습이 어찌 보면 짠하기도 하고 어찌 보면 역사의 현장을 보는 느낌도 난다. 이곳도 그 기술과 명성을 잘 유지해 다음 세대까지 그 옛맛을 잘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큰 방문이였다. #동네식당응원프로젝트
싸전
강원 강릉시 금성로 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