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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동 #가락골마산아구찜 "누구나 좋아할 맛의 맛있는 아구찜과 정렬된 선명한 서비스" 1. 즐겨먹는 음식은 아니지만 아구찜, 해물찜은 1년에 1-2회 너무 먹고 싶을 때가 있는 음식이다. 20대에는 절대 쳐다도 안봤고 (비싸서 그랬을 듯 ㅎㅎ) 30대에는 한국에 없었으니 못먹었고, 40대나 되서야 먹기 시작한 장르라 어쩌면 찜음식에는 초보일 수도 있겠다. 그런 나의 입맛에도 이집은 안성맞춤이다. 2. 얼마전 <송파감자국>의 리뷰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요즘 음식은 지나치게 자극을 강조한다. 재료와 맛의 조합에 의존하지 않고 직설적인 강렬함으로 승부하는 집들이 많고 그런 집들이 인기가 많다. 매운맛, 감칠맛, 단맛이 주는 즐거움과 쾌감은 카타르시스를 유발하지만 죄책감과 미각 마비도 동반하니 본인도 선호하는 스타일의 맛이 아니다. 이런 입맛을 <아재입맛> 이라고 한다 ㅋㅋ 3. 이집은 좋은 점들이 참 많다. #싱싱함 재료의 싱싱함이 엄청나다. 장사 잘 되는 집의 공통점이지만 묵은 재료들이 없고 대부분 당일 공수해 당일 소비해 버린다. 해물과 야채를 위주로하는 이집은 근처 가락농수산시장이 있으니 싱싱한 재료 수급도 용이하다. 실제로 맛본 아구찜의 아구는 탱글 신선 그 자체고 껍질의 콜라겐은 나와 한참을 입씨름할 정도로 쫄깃하다. 대량으로 들어간 콩나물도 아삭아삭한 식감을 잘 유지하고 있으니 재료 면에서는 최상이다. #비자극 이집 맛이 싱겁다고 하실 분들도 있으나, 적당한 조미료에 더해진 해물과 채소의 맛이 기가막히게 조화를 이룬다. 해물의 감칠맛과 채소의 시원 달달함이 양념에서 느껴진다. 매운 맛에 의존하는 다른 해물찜집의 맛과는 차별적인 맛의 방향이다. 재료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빨간 음식은 아무나 만들 수 있는 음식이 아니다. 이집은 그걸 잘 해낸다. #시스템 이집의 히로인은 여사장님인데, 엄청나게 빠릿하고 엄청나게 써비스마인드 좋고 엄청나게 정리정돈이 잘 되는 스마트한 분이다. 5:30분 오픈이지만 5시 이전부터 밀려드는 손님과 포장을 정확하게 제어하고 주방의 캐파에 맞게 적절히 배분한다. 워낙 인기 많은 집이라 오픈 전 웨이팅 20분, 주문 후 30분이라는 시간이 걸려 우리 음식을 받았지만 여사장님 가게 진두지휘 하는 모습에 재미있게 기다렸다. 게다가 짭쪼름한 반찬들이 오토시로 충분해 소주 1병을 미리 해치워 버리는 역할까지 한다. 4. 단 하나 이집의 아쉬운 점이 <세제스프레이 사용이다> 사회적거리두기 수칙을 아주 잘 준수하는 가게인데, 수칙에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세재스프레이의 살포를 꽤 강력하게 하신다. 직원들에게 교육의 기회가 없었다는 방증이겠다. #러셔스의베스트씨푸드

가락골 마산 아구찜

서울 송파구 송이로19길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