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대전 #태평소국밥 #본관 "국물, 건더기, 맛, 가격, 뭐 하나 부족함 없는 집" 1. 대전에서 가장 유명한 국밥집으로 맑은 소국밥과 빨간 내장국밥이 유명하다. 한산한 별관과는 다르게 본점은 인산인해고 길게 웨이팅이 있을 정도니 그 인기가 실감이 된다. 2. 메뉴를 고민하다 두 번을 방문해서 소국밥과 내장탕을 모두 먹어봤는데, 두 메뉴 모두 너무 만족스럽다. 일단 가격이 압도적인데, 수입고기를 사용한다지만 소국밥은 7,000원, 내장탕은 7,500원 임에도 내용물과 맛 모두 실하다. 3. 소국밥은 맑은 국물의 국밥이다. 손으로 찢은 사태고기가 잔뜩 들어있고 무로 인해 소고기무국 같은 느낌이 나고 시원하다. 이집에 갈비탕 메뉴가 있고 소머리 수육이 있는 것을 보면 맑은 소국밥 종류들은 소머리 포함해서 살코기 위주로 국물을 뽑아 내고 담아내는 고기가 탕마다 다르지 않을까 예상을 해본다. 어쨌든 소국밥은 살짝 조미료 어시스트 받은 맛있는 소고기무국의 느낌이 강하고 중독성이 강해 바닥 긁을 때까지 숟가락 놓기가 쉽지가 않다. 특히 아침으로 너무나 훌륭하다. 4.. 많은 홀릭분들이 추천해 주시는 내장탕도 먹어봤는데 주문을 했는데, 역시 가격대비 너무나 훌륭하다. 보글보글 끓여나온 내장탕의 비주얼은 먹음직스럽고, 빨간 국물에 녹색의 부추 색감 대비는 아름다운 덤이다. 5. 국물은 당연히 조미료가 도와주는 얼큰한 국물인데 단맛의 원천이 참 반갑다. 예전에 대전 방문했을 때 인상적으로 먹었던 명랑식당의 <파개장> 에서 느꼈던 진득한 파의 단맛이 느껴진다. 거기에 우거지도 들어있으니 육수와 채수와의 조합이 참 좋게 느껴진다. 6. 내장탕이니 당연히 내장의 퀄리티도 중요할 듯 한데, 내장은 잘게 썰어 쫄깃한 재료들의 저작을 쉽게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좋은 칼질이다. 양은 많지 않지만 내장의 종류가 다양해서 좋다. 본인이 확인한 것만도 양, 처녑, 막장, 동맥 정도인데, 알 수 없는 부위들도 몇 가지 더 발견이 되었다. 아무튼 손질 잘 하셔서 내장 냄새 없이 쫄깃하고 고소하다. 7. 김치는 젓국 없이 깔끔하게 맛을 낸 김치인데 분점과 같이 만들어 사용하시나보다. 배추김치는 만족스러웠는데, 별관과 본점 모두 깍뚜기무에서 쓴맛이 많이 나서 입이 아린다. 큰 불만은 아니고... 이런 김치는 맑은 소국밥이나 내장탕 같이 진한 국물 모두에 어울린다. 리프레싱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8. 좋은 가격과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이 인기가 없을리가 없다. 태평소국밥도 이런 부류의 식당이고 언제 가더라도 손님으로 북적인다. 맛있게 먹은 두 끼다. PS: 태평소국밥이라 전통악기의 "태평소"국밥 인줄 알았는데, "태평<소>국밥" 이였다 ㅎㅎ 소로 만든 국밥을 강조하는 작명이였네 ㅋ PS2: 망플의 본관/별관 주소 치환 만행으로 순식간에 본관과 별관을 모두 방문해 버린 건 전화위복 ㅎㅎ PS3: 태평소국밥을 좀 더 살펴보니 여기 유성은 직영점 이였음. 태평소국밥 본점은 태평동의 <원조태평소국밥>임 ㅎㅎ #러셔스의베스트국밥

원조 태평소국밥

대전 유성구 온천동로65번길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