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 #분당 #영동설렁탕 #국밥위크 3/4 "40년 영동설렁탕을 가볍게 즐기는 맛" 1. 강남 설렁탕 터주대감인 영동설렁탕. 세월이 흐를수록 영동설렁탕의 음식 완성도와 구수함은 한 층 더해가는 것 같다. 눅진한 노포의 맛이라고나 할까... 2. 이런 여새를 몰아 분당에도 분점을 냈는데, 강남점의 노포스러움과는 반대로 현대식 건물에 말끔한 외관을 가지면서 이웃하는 유치회관과 자웅을 겨루고 있다. 3. 입장을 하면 본점과 같은 소끓이는 꾸릿한 냄새가 난다. 영동설렁탕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설레임의 냄새다. 식탁위의 김치들, 컨디먼츠들, 그리고 기름빼기와 머리고기 등 주문방식도 본점과 같다. 물론 비주얼까지... 4. 그런데 맛은 훨씬 연하다. 클짱님의 리뷰대로 이곳의 보통은 본점의 기름빼기 같이 라이트 하다. 맛은 대동소이하나 눅진함과 깊이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5. 같은 냄새, 같은 비주얼에 깊이의 차이는 왜 나는지 생각해보니 역시 세월의 맛일게다. 장어의 타레, 족발의 씨육수와 같이 계속적인 맛의 누적이 세월의 맛으로 승화가 된다. 설렁탕집의 가마솥은 수십년을 사용하면서 알게모르게 맛이 축적이 되는데, 가게가 새롭게 리모델링을 하거나 이사를 할 때 발생하는 맛의 차이도 이런 데서 오지 않나 싶다. 하긴 집에서 사용하는 스킬렛도 조리를 하고 절대로 세재로 닦지 않고 불로만 씼는 것도 다 이런 세월의 맛을 축적시키기 위한 방법일테니... 6. 이런 비슷한 예가 어머니대성집이 아닐까? 오랜 세월 계속 끓이던 옛 가게에서 신설동 새가게로 이사를 하면서 단골들만이 느끼는 맛의 변화가 아마도 새로운 부엌과 가마솥에서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을 해본다. 그래도 영동설렁탕은 본점이 건재하고 분점은 세월이 지날 수록 맛의 깊이가 들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세윌이 흐르면서 더 구수하고 맛있는 설렁탕이 만들어 지는 재미를 분당분들은 즐길 수 있으니 참 부럽다 ㅎㅎ PS: 이것으로 전세계 영동설렁탕 3개 지점 모두 맛을 봤다 ㅎㅎㅎ #러셔스의베스트국밥 #러셔스의베스트설렁탕
영동설렁탕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194 우리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