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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까폼 #배달위크 1/5 "채워지지 않는 한 끗" 1. 아마도 도산공원 지역에서는 가장 인기가 있는 태국음식점인 듯 하다. 항상 이 골목을 지날 때면 까폼 앞에 대기줄이 길게 늘어져 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먹어본 태국 음식 중에 마음에 든 곳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까폼은 '마지막 보루' 같이 늘 한 번 가고는 싶었던 곳이다. 2. 이곳은 배달도 좀 힘겨운 곳인데, 매장이 많이 바쁜지 많은 경우 쿠팡잇츠에 '준비중' 표시가 되어 있다. 마침 점심시간에 배달이 가능해 그토록 먹고 싶었단 까폼의 <팟타이>와 <팟카파오무쌉>을 주문해 봤다. 3. 배달포장은 안정적이고 견고하다. 많이 요청드렸던 피쉬소스는 요청대로 많이 주시진 않았다. (안주시는 것을 주셨을 수도) 4. 팟타이는 계란맛은 도드라지지 않고 단맛과 매운맛이 강하다. 산미가 모자라 함께 주신 레몬웨지를 꾹 짜서 넣었지만 큰 효과가 없어 집에 있는 레몬쥬스를 더 넣고야 바라는 산미가 나왔다. 생각보다 꽤 매운데, 태국의 느낌이 좀 아쉬워서 피쉬소스를 더 뿌리니 그제서야 좀 동남아 느낌이 난다. 고수를 넣으면 더 좋았을껄... 아쉽게도 팟타이는 본인이 원하는 맛이 아니다. 한국에서 맛있는 팟타이 찾기가 이렇게 어렵나 싶다. 태국 길거리에서 먹던,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먹던 그 어떤 맛과도 큰 차이가 난다. 한국화 때문인가? 5. 팟카파오무쌉도 아쉽기는 마찬가지다. 팟카파오무쌉의 백미는 짜고 맵고 단 돼지고기에서 풍기는 진한 바질향인데, 까폼의 이것은 바질향은 없다. 바질을 넣기나 했나? 궁금할 정도로 바질의 흔적도 찾기가 어렵다. 역시 현지화로 인한 허전함인가? 6. 음식 자체가 맛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향, 풍미 등 태국음식에서 꼭 느껴져야 하는 요소들이 약하거나 느끼기 어렵다. 이번에도 아쉽지만 좋은 경험한 걸로 만족해야겠다. #러셔스의베스트동남아

까폼

서울 강남구 선릉로153길 18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