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피양옥 #배달위크 2/5 "이집도 평양냉면 배달 좋네" 1. 요즘 왠만한 식당은 모두 배달을 한다. 배달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매장에서 먹는 것과 유사한 비주얼과 맛을 재현하는가인데... 국수 종류는 재현성이 워낙 어려운 메뉴이다. 특히 육수가 들어가는 메뉴들은 더더욱 그렇다. 2. 냉면도 배달이 꽤 어려운 메뉴인데, 지난 번 봉밀가의 평양냉면과 군만두를 받고 맛의 재현성에 감동을 받았다. 그 여세로 배달이 가능한 유명 평양냉면집인 피양옥도 한 번 배달을 시도해 봤다. 3. 꽤 빠르게 음식이 배달이 되었는데, 포장이 일단 꽤 좋다. 500mL을 주는 봉밀가의 육수에 비해 900mL 육수를 PET병에 주시니 넉넉한 육수의 양이 일단 맘에 든다. (대신 가격이 13,000원으로 봉밀가 보다 1,500원이 비쌈) 4. 국수가 문제인데, 육수를 부으면 스르르 풀렸던 봉밀가의 국수에 비해 피양옥의 국수는 떡진 듯 뭉쳐서 펴내기가 여간 쉽지가 않다. 노력 끝에 먹은 국수의 면빨은 조금 불었지만 그래도 먹을만 하다. 5. 빈대떡의 포장이 아주 좋은데 뜨거운 음식을 포장할 경우 습기고 인해 빈대떡 표면이 누질 수있다. 이걸 방지하기 위해 종이 한 장을 큼지막하게 깔고 빈대떡을 포장해 주시니 배달용기에 맺힌 수분 없이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 6. 피양옥도 배달 평양냉면을 먹기에 참 괜찮다. 다만 면에 대한 개선은 꼭 수반되야겠다. 그렇지 않으면 불만인 평점은 어쩔 수 없겠다. 7. 맛이야 기본적으로 괜찮으니 불만은 없다.

피양옥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36길 7 1,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