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서교동 #초마 #삼대초마 "곱배기를 주문할 수 있는 유일한 짬뽕집: 내 입에 안성맞춤" 본인은 중식을 정말 좋아한다. 그 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아시듯이 짜장면에 <대환장>하는 입맛이다. 그렇다고 짬뽕을 안좋아하느냐? 아니다 아주 좋아한다. 짜장면과 짬뽕을 선택하라면 짜장면을 선택할 뿐이지 짬뽕도 나름대로의 기준이 있다. 전국 5대 짬뽕이라는 칭호를 유명 블로거인 <녹두장군>님이라는 분이 처음 사용하셨다고 하는데, 그져 참고자료일 뿐 모두들 마음속에 최고 짬뽕집 하나는 가지고 계시리라 생각이 된다. 본인의 마음속 최고 짬뽕은 홍대의 <초마> 짬뽕이다. 풀네임이 <삼대초마>인데, 돼지고기와 해물을 바로 볶아 끓여낸 짬뽕의 원조로 여겨지는 평택의 영빈루에서 시작이 됐고 이곳 <초마>, 그리고 홍대의 <송탄영빈루>, 그리고 을지로 다동의 <원흥>이 모두 가족 또는 친인척으로 각자의 음식을 발전시켜온 것으로 알고있다. 초마 짬뽕을 사랑하는 이유는 발란스 돼지고기, 해물의 맛을 닭육수로 블랜딩하고 여기에 볶은 채소의 맛까지 조화를 기가막히게 이룬다. 짬뽕하면 매운 음식의 상징으로 생각을 하지만 그건 오산이다. 무작정 매운맛은 오히려 재료의 맛을 억누른다. 초마의 짬뽕은 이 모든 맛의 균형을 적절한 매운맛으로 극대회 시키고 시원함을 배가시킨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짬뽕 극상의 맛이다. 또한 이런 맛을 내기 위해서는 절대 묵은 맛국물을 사용해서는 안된다. 주문 즉시 재료를 강한 불로 볶고 육수를 부어 끓여내는 정통적인 중식 웍조리법을 사용해야만 텁텁하지 않으면서 개운한 짬뽕이 된다. 거기에 연한 불향은 뽀너스 이러한 강점으로 지금까지 '짬뽕'이라는 이름을 가진 음식들 중에 초마 짬뽕을 능가하는 짬뽕을 본인은 경험해보지 못했다. 개인적인 음식 취향이 아주 많이 반영되었겠지만 객관적으로도 초마는 짬뽕 만드는 법의 正道를 지킨다. 그러기에 맛이 보장이 된다.
초마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72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