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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단양 #가연 #단양의맛 2 "차분한 맛의 반찬들과 식감이 좋은 아주 잘 만든 떡갈비" 단양에서 먹은 음식들 중에 두 번째로 인상적이였던 곳이 이곳 <가연>의 떡갈비 한상이였다. 마늘로 유명하니 당연히 떡갈비를 예상을 했는데 생각보다 떡갈비 정식을 내는 식당이 수두룩하다. 그 중에서 이집이 가장 유명하고 남한강변에 위치해 식사 후 산책할 수 있는 지리적 조건도 좋다. 입장과 동시에 <마늘갈비특선>을 인원수 대로 주문을 했더니 잠시 후부터 반찬이 깔리기 시작한다. 대단한 반찬들은 아닌데 20가지 정도의 반찬과 쌈이 서빙이 된다. 반찬들의 맛이 꽤 순하면서 맛깔나다. 조미료나 과한 장에 의존하지 않고 편안하게 맛있다. 일단 반찬부터 관광지의 어처구니 없는 느낌의 반찬들은 아니다. 그 뒤로 된장찌개가 서빙이 됐는데 시판 맛된장 맛은 아니고 강원도 막장 같은 맛의 장으로 끓였다. 이 맛 또한 아주 좋다. 3인이 가면 두 뚝배기 주셔서 더 좋다. 그 다음 메인인 떡갈비가 나오는데 따듯하게 먹으라고 고체연료로 불을 피워 주신다. 사실 떡갈비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식당에서는 강하고 달달한 양념과 기계로 갈아버린 패티 같은 식감 때문에 사먹지 않는 1순위 음식이다. 떡갈비로 유명한 광주송정을 가봐도 절대 떡갈비는 먹지 않는다. 대체재도 많은데 왜 굳이 떡갈비를 광주에서 사먹나? 그런데 이곳은 떡갈비 말고는 먹을 것이 없.... ㅎㅎㅎ 게다가 반전의 맛을 주는데, 양념이 달지 않고 차분하게 고기맛을 서포트 해주는 수준의 강도다. 식감도 갈아버린 식감이 아니고 고기의 질감이 씹히는 식감이라 식감 면에서도 좋다. 맛의 강도가 약하다보니 주신 반찬들과 궁합이 잘 맞고 쌈을 싸먹어도 좋다. 특히 통마늘무침과 기가막히게 어울렸다. 참 맛있는 떡갈비. 밥은 스뎅압력솥으로 곤드레솥밥을 해주신다. 마른 곤드레 아니고 생곤드레라 향도 편하고 마늘도 들어있어 보기도 좋다. 당연히 밥 퍼내고 만들어 먹는 누릉지도 솥밥의 매력 아니겠나. 종합해보면 반찬, 찌개, 떡갈비, 밥 모두 만족스러운 곳이였다. 이집에 리뷰가 몇 개 없는데 모두 믿을만한 홀릭님들의 리뷰여서 이집이 돈주고 리뷰 사는 상술과는 거리가 먼 곳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단양에서 맛있는 밥 한상을 떡갈비와 먹었다. <잘 먹었습니다 사장님> #러셔스의베스트한식 #러셔스의베스트고기

가연

충북 단양군 단양읍 삼봉로 87 삼성종합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