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동 #현대백화점 #한솔냉면 #본점 "이제는 유일하게 남은 옛날 백화점 냉면의 맛" 백화점 냉면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리라 생각이 든다. 8-90년대 강남의 백화점 하면 현대백화점 압구정점과 대치동의 그랜드백화점이였다. (갤러리아와 뉴코아도 물론 유명하고) 이 두 백화점의 특징은 커다란 아파트단지를 끼고 있는 것과 맛있는 냉면집이 하나씩 있었다는 것. 본인의 기억에 백화점 냉면이라고하면 그랜드백화점의 산봉냉면과 현백 본점의 한솔냉면이 전부다. 아쉽게도 신사동에서 산봉면옥으로 명맥을 유지하던 그랜드백화점의 산봉냉면은 이제 폐업으로 더 이상 맛볼 수 없어 유일하게 남은 백화점 냉면의 후손은 현백의 한솔냉면이다. 여러가지 추억도 한 몫 하겠지만 1년에 2번 이상은 무조건 한솔냉면을 먹어줘하는 입맛이 되어버렸다 ㅎㅎ 물냉면은 살짝 매운맛이 나고 연한 단맛과 시원한 맛의 육수가 좋고 얼가리물김치를 올려 아삭함도 좋다. 5월 초부터 열무철이 되면 얼가리배추 대신 열무를 올려주는 열무냉면도 여름철 별미로 좋다. 뭔가 서울식 같은 느낌의 회냉면도 우리가 아는 함흥냉면의 맛과는 달리 경쾌함과 단맛이 조금 더 나고 시원하다. 아마도 이런 맛의 차별성이 한솔만의 무기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이집을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수십년을 먹어온 백화점냉면에 추억의 미뢰를 가지고 있는 본인에게는 정기적으로 먹어주지 않으면 안되는 나만의 쏘울푸드다. 올해도 열무냉면 맛있게 먹었습니다 ㅎㅎㅎ PS: 이곳 물냉면과 열무냉면은 같은 냉면인데 김치고명만 다릅니다. #러셔스의베스트냉면
한솔냉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165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