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대현동 #쏘이54 "내 입맛에 가장 잘 맞는 태국인이 만드는 태국음식점" 타이음식을 참 좋아하긴 하는데 본인 입맛에 맞는 타이음식점 찾기가 만만치 않다. 특히 똠얌쿵과 팟타이가 타이음식 기본 중에 기본인데, 이 두 메뉴 중 하나라도 본인 입맛에 맞는 집을 지금까지는 한국에서 찾지 못했다. 이대앞 작은 타이음식점인 쏘이54는 현지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맛이 직관적이고 선명해 본인이 좋아하는 유일한 태국음식점이다. 태국식 쌀국수도 맘에 들었고 시고 짜고 맵고 향기 좋았던 랍무가 기가막혔다. 이번에 똠얌쿵이 궁금해 똠얌쿵국수와 태국식 오므라이스인 까이찌여우덮밥을 주문했는데 둘 다 역시 내가 바라는 맛이다. 똠얌쿵은 레몬글라스의 신맛이 톡 쏘는 것이 좋고 맵기만한 한국형 똠얌쿵에 비해 부드러운 매운맛이 내 입맛에는 적절하다. 여기에 코코넛밀크가 전체적인 맛의 기본을 꽉 잡아주니 맵고 신 맛은 그 안에서 마음껏 기교를 부려도 맛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내가 찾던 똠얌쿵을 여기서 찾았다. 당연히 쿰쿰하고 시큼하게 먹으려고 여기에 피쉬소스와 마늘식초를 추가로 넣고 마음껏 즐겨버렸다. 까이찌여우덮밥 역시 훌륭하다. 튀김달걀의 질깃한 식감이 입에서 자꾸만 한 입 더를 부르고 적절한 조미가 맨밥도 맛있게 만들어준다. 더 맛있게 먹으려면 태국간장을 조금 올려 먹으면 감칠맛과 짠맛이 살아나 밥도둑이 된다. 최근 근처에 현지인 타이음식점이 새로 생겨 이대앞 터주대감인 쏘이54와 비교하면서 먹어도 재미가 있을 듯 하다. 여전히 내겐 최애 타이음식점 쏘이54 #동네식당응원프로젝트 #러셔스의베스트동남아

쏘이 54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5길 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