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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파로호올갱이 #영등포시장탐방 14 "영등포 시장 해장의 성지" 영등포시장 안은 보물섬 같다. 순대골목 뿐만이 아니다. 횟집도, 포차도, 해장국도 심지어 수구레 볶음까지... 과음으로 속이 아주 쓰린날 순대국은 기름진 느낌이라 다른 해장거리를 찾다가 발견한 곳이 이름만 들어도 시원한 <파로호올갱이>다. 올갱이는 표준어로 다슬기다. 경상도에서는 다슬기 또는 고동, 충청에서는 올갱이, 전라도에서는 달팽이라고 불리운다. 파로호가 강원도에 있는데 올갱이라고 하시는거 보면 강원도에서도 올갱이라고 부르나보다. 이집의 메뉴를 보면 해장이 절로 될 정도다 올갱이해장국, 생대구탕, 아구탕, 빠가매운탕, 메기매운탕, 복매운탕, 복지리 등등 해장에 기가막힌 메뉴들로만 모아놓은 것 같다. 이집에 간판인 올갱이해장국을 하나 주문하고나니 혼밥손님인데도 반찬을 한 가득 차려주신다 깍뚜기, 열무김치, 무생채, 콩나물, 고추짠지, 생김과 간장 시장의 넉넉함을 반영하듯 6찬이 깔리는데 해장국 나오기 전에 밥 한공기 뚝딱이 가능할 수준이다. 게다가 생김 팬이라면 하얀 쌀밥에 생김을 어찌 참고 마다할 수가 있을까? 보글거리는 뚝배기에 된장향 구수한 올갱이국이이 나왔는데 비주얼이 너무나 훌륭하다. 부추가 그득하고 그 밑에는 아욱이 넘쳐난다. 올갱이도 한 가득 올려져 나온다. 된장베이스의 올갱이국은 시원하면서 구수하고 아욱과 부추는 간을 보호하면서 술꾼을 달래준다. 밥을 잔뜩 말아 들이키면 위도 마음도 정신도 오히려 맑아진다. 영등포시장의 해장성지 이집은 나에게는 보물 같은 발견이다. PS: 점심시간에 손님이 바글바글... 98% 중년 남성손님 ㅎㅎㅎ #러셔스의베스트국밥 #러셔스의베스트해장국

파로호 올갱이 해장국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 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