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avorite restaurant in LA 소개 10탄 #LosAngeles #FarmersMarket #Magees_Kitchen #미국노포 "100년의 내공을 맛보다" Since 1917 현재 107년 된 LA Farmer's Market의 작은 식당입니다. LA의 랜드마크 중에 하나인 Farmer's Market이 1934년에 생겼는데, Farmer's Market 홈페이지의 정보에 의하면 마켓의 첫 레스토랑이 바로 이곳 메기스 키친이라고 합니다. 식당의 시작 년도가 1917년인 것으로 보아 다른 곳에서 운영하던 곳을 이전 또는 정식 오픈한 것 같네요. 아무튼 자타 100년의 식당이 바로 눈앞에 있는 것도 참 신기했습니다. 파머스마켓에 들어서면 가장 긴 줄이 있는 레스토랑은 브라질리언 바베큐 식당이고 이곳 메기스가 두 번째로 줄이 길 정도로 인기가 있습니다. #메뉴 이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인 <Hand Carved Meat> 입니다. 특히 Salt-Curing한 소고기인 Corned Beef (콘드비프 또는 코니드비프 라고 발음함), Roast Ham, Turley Breast 등의 카빙 고기들이 유명합니다. 이 고기들로 플레이트 또는 샌드위치를 만들죠. 또한 엔칠라다, 타말레 같은 엔칠라다 플레이트도 서빙합니다. 각종 먹음직스러운 아메리칸 클래식 사이드디쉬들도 다양하게 제공되서 먹거리의 폭이 상당히 넓습니다. 핫도그도 먹음직 스럽네요. #Corned_Beef Salt-Curing한 통소고기를 말하는데, 굵직한 Rock-Salt, 통후추, 염지제 같은 것들이 굵직굵직해서 Corn이라고 표현을 했고 이런 재료들을 표면에 가득 붙여 염지한 통소고기가 바로 Corned Beef입니다. Corned Beef와 Pastrami의 차이는, 훈연 염지만 하면 Corned Beef이고 이걸 다시 한 번 훈연하면 Pastrami가 되죠. 그래서 Pastrami가 조금 더 풍미가 있지만 Corned Beef가 더 부드럽습니다. 17세기 부터 사용되오던 방식이지만 특히 1, 2차 세계대전 때 식량 조달을 위해 더 많이 사용하고 레시피도 더 개발이 되었다고 합니다. #Rueben_Sandwich 제가 가장 좋아하는 샌드위치 중에 하나인데 기본적으로 대량의 Corned Beef가 들어가고 거기에 스위스치즈와 사워크래프트가 맛을 잡아줍니다. 빵은 꼭 Rye Bread를 사용해야 맛있고 마지막으로 그릴을 해주면 완성. 루벤의 맛은 잘 만든 Corned Beef에 의해서 완성되지만 상큼한 사워크래프트가 맛의 액센트와 식감을 줍니다. 치즈는 반드시 담백한 스위스치즈라야 제맛이 나죠. 귀리빵의 단맛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한국에서 제대로된 Corned Beef를 찾을 수 없기 때문에 맛있는 루벤샌트위치를 먹을 수도 없었지요. (요듬 몇 군데 있긴 해도 여전히 여기에 비하면 어린애 수준) 그 한을 여기서 제대로 풀 수 있었습니다. 일단 핸드카빙의 위력이 대단합니다. 종이장처럼 얇은 기계 카빙 델리의 슬라이스가 아니고 따끈한 통고기를 두툼하게 잘라 빵 위에 바로 올려주는 모습 부터가 입에서 침이 줄줄 흐르게 만듭니다. 약 0.7cm 정도 되는 투툼한 고기가 몇 겹으로 올라가니 부드러운 고기가 주는 입의 충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사워크래프트의 양도 적절한데 다만 스위스치즈의 풍미가 조금 아쉽습니다. (한장 더 넣으면 좋으련만..) 특히 여기 Corned Beef는 부드러운 식감과 소프트한 염지맛이 다른 곳에 비해 거부감이 덜 한 맛으로 다가오네요. 한국인에게도 딱 맞는 맛! #Hot_Dog 이집의 또 하나의 주류 메뉴가 핫도그 입니다. 꽤 여러가지 핫도그 종류가 있는데 그 중에 아내가 좋아하는 사워크래프트가 잔뜩 올려져 있는 걸로 주문해 봤습니다. 소세지의 크랙킹도 좋았고 특히 맛이 꽤 순해서 짠맛만 강조되어 있는 다른 허접한 핫도그에 비해 마일드 합니다. 소세지의 투께도 꽤 두툼해서 풍족감도 좋아서 유명한 핑크 핫도그 보다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Horseradish 이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호스레디쉬인데, 생채소를 갈고 적절하게 가공해 식감은 생호스레디쉬 같은데 맛은 조금 더 순화된 느낌의 호스레디쉬입니다. 루벤샌드위치 먹을 때 함께 먹으면 느끼함도 잡아주고 맛의 중심이 되어주네요. 역시 일식엔 와사바 양식엔 호스레디쉬인가 봅니다. #Coleslaw 이집 코울스로 너무 맛있습니다. 굉장히 적절한 신맛과 크리미한 맛과 단맛이 조화되어 있어서 아삭 상큼한 맛이 계속 퍼먹게 만드네요. 미국은 대부분 코울슬로 잘 만들지만 이집의 그것은 손꼽을 정도로 만족스럽습니다. #Side_Dishes 정말 많은 여러 종류의 사이드디쉬들이 있는데 통양배추찜이라던가.. 통옥수수.. 통감자 같은 먹음직 스러운 사이드디쉬들이 유혹을 합니다. 통옥수수 (Corn on the cob)을 주문했는데 신선하고 적절하게 조리되서 탱글한 식감과 단맛도 굉장히 만족스러웠네요. 옥수수 하모니카 부는 것처럼 정신없이 순삭했습니다. #종합 미국의 음식을 파는 곳입에도 불구하고 보통 미국의 맛은 아닙니다. 전체적으로 음식이 마일드하다는 느낌이 강하고 부담이 없어서 좋네요. 100년의 전통은 음식의 발란스를 스스로 맞춰갔나 봅니다. 짜지 않으면서 풍미는 해치지 않고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최적의 간이 느껴졌습니다. 안타까운 점도 한 가지 있는데... 파머스마켓이 관광지다보니 정작 LA 시민들에게는 관광지 음식이라는 오명도 있는 것 같습니만 저 같이 중간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약간 한국인의 입맛으로) 참 맛있는 곳이였는데도 말이죠. 파머스마켓에서의 식사.. 메기스 키친.. 후회 없을 것 같습니다. #러셔스의LA #러셔스의베스트샌드위치 #러셔스의미국 #미국노포 #러셔스노포
Magee's Kitchen
6333 W 3rd St #624, Los Angeles, CA 90036
ㄱㄱㄱ @hyunbal13
와 여기 좋아했는데 이렇게 오래된 곳일 줄은!
Luscious.K @marious
@hyunbal13 1917년이면 1차 세계대전 때고 오스만 제국이 존재했고 우리가 잘 아는 드가, 로뎅이 사망한 해!! ㅎㅎ 참 옛날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