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scious.K @marious

1.0

9개월

#삼성동 #고든램지스트리트버거 "최악의 버거로 역변한 고든램지 버거" "그릴러 안바꾸면 곧 폭망할 수도" "왜 손님이 이렇게 없는지 알겠다" 개장 초기에 방문하고 아주 만족스러웠던 고든램지 스트리트버거를 오랜만에 찾았다. 늦은 점심이였기도 하지만 주말인데도 웨이팅도 없고 손님도 가게에 반 밖에 차있지 않다. 아직 현백 무역점의 푸드코트에는 손님들이 바글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예전의 좋은 기억이 있기에 주저 없이 오리지날 버거와 샐러드를 주문했고 좋아하는 맥주인 스컬핀이 있어 생맥으로 함께 주문을 했다. 맥주는 역시 맛있다. 샌디에고 지역의 대표맥주인 Ballast Point 스리즈 중에 아귀가 그려져 있는 스컬핀 ㅎㅎ 호프의 양이 많아 쌉싸름함이 일품인 맥주다. 근데 생맥이 병맥보다 맛이 없긴하다. 아마도 맥주라인 관리를 잘 못한 탓일 수도 있겠다. 버거가 참 가관이다. 그냥 보기엔 몰랐는데, 크게 한입 씹으니 완전 푸석하고 퍽퍽하고 단단한 느낌이 있다. 패티를 자세히 보니 다 겉면이 꽤나 탔다. 이런 패티를 하나 더 추가해 Burned-Double Patties 로 먹으니 맛이 있을리가. 아주 못먹어줄 정도는 아니지만 완전 오버쿡 패티의 퍽퍽함과 지방은 모두 녹아내려 패티 사이에 구멍이 느껴질 정도로 맛없이 조리된 <탄 패티> 의아해서 예전 사진을 보니 그 때는 Golden Brown으로 예쁘게 잘 구워졌다. 패티 그릴링 차이 하나로 최고의 버거가 최악의 버거로 추락한 샘이다. 이젠 여길 다시 오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이유는 이날 먹은 최악의 버거 때문에! 그릴러 한 명 때문에 이 날 나와 동시간에 오신 손님들이 형편없는 버거를 드셨을 것이고 이 느낌은 재방문을 막을 것이고 또한 입소문으로 비싸고 맛없는 버거라는 이야기를 퍼뜨릴 것이다. 그래서 여기 손님이 없는 것이다. 사장님은 기억해야 할 것이다. 버거집에 그릴러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릴러 교체 안하시면 이집의 존재여부도 장담이 안될 듯 하다. 생각보다 현백 무역 지하 매장의 임대료는 비싸니까 PS: 마지막 사진이 예전 이곳 버거의 패티입니다. 비교해 보세요 PS2: 코엑스 3대 햄버거가 있습니다. 고든램지, 슈퍼두퍼, 파이어벨. 개인적으로는 이미 최고가 결정이 났네요. 토종 화이팅! PS3: 비교를 위해 첫 방문 때의 패티사진 함께 올려요 (마지막사진) #러셔스의워스트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517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지하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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