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나리타 #이치카쿠야 #壱角家 成田空港店 "심플한 아부라소바" 요즘 일본을 와보니 우리나라 공항이 얼마나 잘 되어 있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인천 공항이야 세계 최고 수준이고 김포공항도 해외 공항에 비해 굉장히 우수하다고 느껴진다. 이번 일본 방문은 나리타공항을 이용했는데, 일본 수도의 공항이라 오사카의 간사이공항에 비해 좋을 줄 알았으나 그 수준이 그리 다르지 않아 실망스러웠다. 특히 먹거리 부분에서는 대단히 실망스러운데 그나마 배를 채울 수 있어서 다행이였다. 입국심사 전에 쇼핑과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좀 있어 올라가보니 라멘집이 하나 있었다. 예전에 있던 꽤 유명한 라멘집이 아니라 요코하마 베이스의 라멘집이 하나 있었는데, 시큐리티 지역 내의 잇푸도를 먹어볼 심산으로 이곳에서는 가볍게 기본 아부라소바를 주문해 봤다. 시간이 꽤 걸려 한 그릇 받아들었는데 정말 허접할 정도로 심플하다. 지금까지 일본의 라멘을 좀 먹어봤지만, 아무리 공항이라지만 이 정도일까 싶을 정도로 필요한 것들만 딱 있다. 챠슈 부스러기, 대파, 김, 신기하게도 루꼴라, 그리고 멘마. 물기가 많아 잘 비벼지는데 내가 아는 아부라소바의 전형과는 달리 매운 맛은 전혀 없고 짠맛이 위주다. 감칠맛도 좋지만 아부라는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서 두반장과 산초를 조금 더 넣으니 익숙한 맛으로 변한다. 전체적으로 잘 만든 아무라소바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맛이 없는 한 그릇도 아니라서 우리나라로 치면 공항 한식당에 조미료 많이 들어간 김치찌개 느낌이랄까? 일본에서 처음 먹어보는 아부라소바로서는 아쉽지만 배를 채울 수 있어 다행이였던 방문이다. 나리타공항 1터미널의 유일한 라멘집이니 이런 점이 여행객들에게는 기억해둘만한 부분이겠다. PS: 보안구역 내의 잇푸도가 오후 5시에 문을 닫는 바람에 여기서 한 그릇 먹은 것이 얼마나 다행이던지 ㅎㅎㅎ #러셔스의일본 #러셔스의도쿄
壱角家 成田空港店
〒282-0011 千葉県成田市古込1−1 第一旅客ターミナル中央ビル新館 5F 成田国際空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