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waii #Oahu #Honolulu #Roys_Waikiki "제대로된 아시안퓨전 레스토랑" 지금까지 미국에서 먹은 아시안 터치가 가미된 레스토랑 중에 제대로 된 곳을 발견하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여기 하와이에서 드디어 제대로된 아시안퓨전 레스토랑을 발견했네요. 바로 미국 전국적으로 유명한 Roy's 의 본점인 <Roy's Waikiki> 입니다. Roy's는 하와이를 포함해서 미국 전역에 약 17개 정도의 지점이 있습니다. 일본인 오너쉐프인 Roy Yamaguchi가 1988년에 하와이에서 첫 지점을 열었다고 합니다. 하와이안과 일본식이 어우러진 퓨전 레스토랑으로 스시를 비롯해 해산물 요리와 스테이크 등 다양한 쟝르의 요리를 선보입니다. 소스의 사용을 보면 프렌치의 영향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분위기 모던하고 세련된 양식 스타일의 레스토랑입니다. 오픈 풀바가 레스토랑 외부에 있어 손님들의 킬링타임을 돕습니다. 하와이 답게 물통은 파인애플 워터로 가득차 있네요. 식당 내부는 조금 어둡지만 오픈키친에서 활기차게 조리를 하고 있는 쉐프들을 보니 손님까지 흥이 납니다. #메뉴 일본인 오너쉐프의 레스토랑이라서 그런지 사시미와 스시 메뉴가 있네요. 일본 소주와 사케도 와인 리스트에 들어 있습니다. 포케를 비롯해 대부분 해물 요리이지만 스테이크 같은 고기 요리들도 선택의 폭을 넓혀 줍니다. 코스메뉴와 테이스팅 메뉴도 준비되어 있네요. #Edamame 다른 곳의 풋콩과는 다릅니다. 참기름과 시치미 같은 스파이시의 맛이 너무 인상적이였던 스타터입니다. 기대감 상승!!! #Hamachi_Carpaccio 일종의 광어회죠. 일반적인 이태리 스타일인 올리브 오일과 시트러스의 조합을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고추장> 소스가 함께 나옵니다. 광어도 숙성도가 좋아 부드러웠는데 함께 나오는 채소와 오일의 부드러움, 그리고 초고추장의 매콤함이 잘 어우러진 예상밖의 맛과 놀라움 이였습니다. #Frying_Dragon Dragon Roll을 다시 한 번 튀긴 요리입니다. 롤 자체가 그리 풍성하게 내용물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얇지만 단단히 붙어 있는 튀김옷과 바삭한 빵가루의 식감이 참 좋은 아주 잘한 튀김입니다. 여기에 어린 채소와 함께 스리라챠 마요의 매콤함이 튀김의 느끼함을 중화해주는 훌륭한 맛의 발란스네요. #Beachwalk_Trio 이 집에서 가장 유명한 생선요리 3종을 테이스팅할 수 있는 메뉴 일식퓨전 답게 듬직한 밥 한 공기도 서빙됩니다. 미소로 맛을 낸 Butter Fish (병어 정도의 생선으로 추정됩니다), 넛으로 크러스트를 낸 Mahimahi (하와이안 방어 정도), 폰즈로 맛을 더한 유기농 Salmon이 서빙되네요. 세 가지 모두 특색있게 맛있는데 일단 연어구이에 폰즈소스는 전혀 생각치도 못한 신박한 조합입니다. 그런데 너무나 잘 어울리는 조합이네요. 마히마히는 크리미한 소스인데 조금 짠 느낌입니다 (하지만 최후의 반전이 있습니다) 가장 맛있었던 미소소스의 버터피쉬는 생선의 부드러움과 소스의 담백함이 예술적이고 심심함을 달래줄 <발효 블랙 차이니스 라이스>의 쫄깃한 치감이 굉장히 인상적이였습니다. ** 반전: 여기 소스들이 모두 아시안 풍의 맛을 가지고 있는데 함께 나온 밥을 마히마히 소스에 비벼 먹으니 조금 짰던 소스가 기가막힌 밥소스가 됩니다. 폰즈에도 밥이 잘 어울렸네요. 왜 밥을 함께 주는 지 잘 이해가 되는 부분이였는데.... <부끄러워 하지 마시고> 남은 소스에 밥을 팍팍 비벼드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흰 밥 한 공기 추가해서 싹싹 다 비워먹었네요 ㅋㅋㅋ #Tenderloin_Tetsuyaki 안심철판구이인데.. 지글거리는 시즐링 철판에 연기 뿜뿜 하면서 서빙됩니다. 다른 테이블의 시선을 받기에 충분한 냄새, 소리, 비주얼이라서 저희도 얼른 주문했습니다. 비주얼은 철판불고기인데 양념에 단맛이 단정하게 배제되고 연한 간장소스맛이 참 좋습니다. 게다가 안심이라 한없이 부드러우니 이 이상 맛있는 고기요리가 없을 듯한 밥도둑이네요. #Kid_Menu 키즈메뉴에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연어구이를 주문했는데 에피타이져로 과일과 채소 플레이트가 예쁘게 서빙이 되고 그 후에 잘 차려진 연어구이 한 접시. 마무리로 아이스크림이 서빙됩니다. 음식의 퀄리티도 좋지만 가성비 또한 엄청난 키즈메뉴네요. 부모의 마음을 확~~ 사로잡습니다. #Souffle 30분 소요되기 때문에 미리 주문해야 하는 디저트 메뉴입니다. 맛과 식감은 대단하진 않은데 너무 잘 만들어진 아이스크림컵이 하드캐리한 메뉴. 보통 과자와는 달리 찰지고 쫄깃하지만 바삭한 식감은 달고 부드러운 수플레에 강력한 식감을 부여합니다. #배려 저희 서버 이름이 <Daiya>입니다. 젊은 20대 훈남인데... 서글서글한 동양인입니다. 정말 친절하고 배려가 대단했던 서버입니다. 일단 고작 $30 짜리 와인을 주문했는데 알아서 쿨러를 챙겨주는 세심함. 소다 먹고싶어 하는 아들을 눈치채고 무료로 소다 제공해 주는 배려심. 키드메뉴에 포함된 아이스크림이 나올 때 누나도 먹고싶어 할까봐 아이스크림 한 그릇 더 주는 자상함까지, 식사 내내 행복한 느낌을 갖게한 서버였습니다. 비록 다이야가 이 리뷰를 읽을 수 있을 지는 모르지만 꼭 말하고 싶네요. <Thanks Daiya!!!> #종합 Roy's 는 제가 사는 동네에도 몇 군데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신비감이나 가고싶은 욕구는 없었는데... 하와이를 잘 아는 지인의 추천으로 방문하고 너무나 만족스러웠습니다. 동양인에 의한 아시안 퓨젼요리는 제대로 만들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맛과 배려를 모두 갖춘 휼륭한 미식경험이였습니다. #러셔스의미국 #러셔스의하와이 #러셔스의베스트퓨전 #러셔스의베스트일식
Roy's Waikiki
226 Lewers St, Honolulu, HI 96815